연천·장흥 이어 올겨울 가금농장 3번째 확진…H5N1형
경기·강원·충북 닭 농장 등 24시간 이동중지
반경 10㎞ 가금농장 38곳 정밀검사…전담관 배치
![[세종=뉴시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7일 이동식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7/NISI20261107_0002285777_web.jpg?rnd=20261107182739)
[세종=뉴시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7일 이동식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경기 여주시의 26만여 마리 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경기 연천과 장흥에 이어 올겨울 국내 가금농장 세 번째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산란계 농장의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농장주가 닭 폐사 증가를 여주시에 신고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 3일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서 올겨울 첫 확진이 나온 뒤 장흥 육용오리 농장과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도 6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발생 농장에서는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강원·충북의 닭 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에는 이날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발생 농장 반경 10㎞ 내 가금농장 38곳은 정밀검사를 받고, 농장별로 전담관을 배치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통제 및 소독 실태를 관리한다. 반경 3㎞ 이내 보호지역 농장은 일제검사 이후 5일마다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산란계 농장의 정밀검사 주기는 분기 1회에서 2주 1회로 단축한다. 산란계 밀집단지 14곳에서는 방역·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농가별 폐사체를 매주 검사한다.
이동통제초소 설치 대상도 기존 20만 마리 이상 대형 산란계 농장에서 종계·원종계·원종오리 농장과 밀집사육단지 등으로 확대한다. 초소가 설치된 농장에 들어가려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농가에서 3단계 소독을 거쳐야 한다.
경기·충남 산란계 농장에는 오는 14일 오전 9시까지 백신접종반 출입을 제한한다. 전국 산란계 농장의 달걀 환적장 운영 실태도 16일까지 점검한다. 산란계·종계 노계는 도축장으로만 출하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이나 다른 가금농장으로의 이동은 금지된다.
중수본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차량의 일제 소독을 이어간다. 철새도래지와 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가금농장 진입로에도 소독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각 지방정부에서는 야생조류 발생 상황 등을 관내 농가들에게 사전에 안내하여 추가 피해가 없도록 소독·예찰·점검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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