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도전' 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강민혁-이종민, 결승서 보자!"

기사등록 2026/11/07 17:23:19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말레이와 코리아오픈 준결승서 2-0 완승

"많은 한국 팬 응원 덕분에 힘이 났다"

[여수=뉴시스]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 진출. 2026.11.07. hatriker22@newsis.com
[여수=뉴시스] 김원호(오른쪽)-서승재 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 진출. 2026.11.07.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 하근수 기자 =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는 7일 전남광주 여수시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만웨이충-티카이원(말레이시아·9위)과의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2-0(21-17 21-17)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서승재는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워낙 까다로운 플레이를 하고 어려운 상대였지만, (김) 원호랑 잘 풀어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먼 여수까지 많은 분이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호도 "많은 한국 팬 앞에서 경기했는데, 다른 대회보다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반대편 대진 강민혁-이종민(이상 삼성생명·173위) 조 대 호키 타쿠로-고바아시 유고(일본·14위) 조의 준결승전 승자와 8일 결승에서 격돌한다.

'집안싸움' 성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김원호는 "오늘 결승전 잘 치러서 내일 보자"라며 미소를 지었다.

서승재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끼리 결승전을 한 게 선수 생활을 하면서 없었다"며 "꼭 이기고 올라와서 결승전에서 같이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김원호와 서승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무려 11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안세영(삼성생명)과 함께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황금 콤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초반까진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이상 슈퍼 1000),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기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내리막에 빠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던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여수=뉴시스] 김원호-서승재 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 진출. 2026.11.07. hatriker22@newsis.com
[여수=뉴시스] 김원호-서승재 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코리아오픈(슈퍼 500) 남자 복식 결승 진출. 2026.11.07. [email protected]
경기 중간 한국 페어는 라켓이 끊어지는 돌발 상황을 딛고 침착하게 승리를 따냈다.

김원호는 "라켓이 끊어지는 건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닌데, 할 수 있는 거를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서승재는 "상대가 잘하는 거에 대처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며 "먼저 적극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김원호도 "잘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두면서 점점 자신감을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중간 볼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온 비결로는 "첫 번째로 상대방보다 먼저 움직이려고 했다. 그다음 상대 위치를 보고 때릴지 붙일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승재 또한 "상대방이 중간 볼을 걸 때 우리가 위에서 눌러주거나 때려야 득점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볼을 만들려고 계속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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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도전' 배드민턴 김원호-서승재 "강민혁-이종민, 결승서 보자!"

기사등록 2026/11/07 17:23: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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