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지연 산부인과 전문의가 신나리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자궁경부암 검사부터 질 초음파, 성병 검사, 난소 나이 검사까지 검사별 목적과 나이·상황에 따른 선택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 끌리는 언니들'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7/NISI20261107_0002285665_web.jpg?rnd=20261107135254)
[서울=뉴시스] 유지연 산부인과 전문의가 신나리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자궁경부암 검사부터 질 초음파, 성병 검사, 난소 나이 검사까지 검사별 목적과 나이·상황에 따른 선택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더 끌리는 언니들'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산부인과 검진은 무조건 많이 받기보다 나이와 증상, 성 경험, 임신 계획에 맞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 6일 구독자 약 15만명의 유튜브 채널 '더 끌리는 언니들'에서 신나리 산부인과 전문의와 유지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주요 검사별 목적과 선택 기준을 설명했다. 유 전문의는 "검사를 많이 받는다고 무조건 더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며 "각 검사가 확인하는 부위와 목적이 다르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산부인과 검진의 대표적인 기본 항목으로, 자궁 입구의 세포를 채취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세포가 있는지 확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국가검진을 제공한다. 다만 유 전문의는 "이 검사를 받았다고 자궁과 난소까지 모두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는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고위험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유 전문의는 "세포 검사가 현재 자궁경부 세포에 이상이 있는지를 본다면, HPV 검사는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 전문의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모든 고위험 유형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검진은 계속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전문의는 자궁내막 상태를 확인하려면 질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질 초음파는 자궁근종과 자궁내막 변화, 난소낭종 등 자궁과 난소의 구조적 이상을 살펴보는 검사다. 특히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통·골반통이 심해진 경우, 부정 출혈이 나타났을 때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병 검사는 새로운 성 파트너가 생겼거나 피임 도구 없이 성관계한 경우, 분비물이나 냄새, 가려움, 통증 등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신 전문의는 "검사 종류를 무조건 늘리기보다 노출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성병 검사와 달리, 임신 계획과 관련해 고려할 수 있는 검사도 있다. 흔히 "난소 나이 검사"라고 불리는 AMH 검사는 난소에 남은 난포의 양을 간접적으로 확인한다. 유 전문의는 "난임 치료나 난자 보존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수 있지만, 수치가 낮다고 자연 임신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높다고 임신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고 짚었다.
특히 40대 이후 생리양이나 주기가 달라지거나 폐경 후 출혈이 나타났다면 나이 탓으로 넘기지 말고,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신 전문의는 "한 가지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다른 부위까지 모두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를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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