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여운봉 신안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을 가늠할 핵심 지표 3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운봉 부자사관학교'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7/NISI20261107_0002285638_web.jpg?rnd=20261107112932)
[서울=뉴시스] 여운봉 신안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을 가늠할 핵심 지표 3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여운봉 부자사관학교'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을 확인하려면 빅테크 기업의 투자 여력과 미국 금리, 장기 공급 계약을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 여운봉 신안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운봉 부자사관학교'에서 반도체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고도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여 교수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기업의 실적 부진이 아닌 미래 수익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꼽았다. 그는 "이번에 주가가 떨어진 건 돈을 못 벌어서가 아니다. 시장이 이렇게 잘 버는 게 몇 년이나 가겠느냐고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주가는 올해 이익이 아니라 앞으로 몇 년 치 이익을 미리 당겨서 매기는 값이다"라며 현재 실적보다 수익이 지속될 가능성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주가 반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지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 번째는 반도체를 사들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다. 여 교수는 이를 '손님 지갑'에 비유하며 "빅테크 실적 발표 때 설비투자 계획을 줄이고 있는지 늘리고 있는지 봐야 한다. 쓰는 돈이 버는 돈을 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다. 그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5% 아래에서 자리를 잡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과 이자 부담이 커져 반도체 구매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 번째는 장기 공급 계약이다. 여 교수는 이를 상가의 장기 임대 계약서에 빗대며 "하이닉스는 2027년과 2028년에 만든 물건의 절반 이상을 이미 계약해 둔 상태다. 계약 기간은 보통 5년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주요 고객사와 수 년짜리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HBM은 벌써 다 팔린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계약 체결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서에 찍힌 상대가 바로 주머니가 비어가는 그 손님들이다. 계약서와 손님 주머니는 꼭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장이 묻는 말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버느냐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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