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1 9일 개막…韓, '2035년 전력 비중 35%' 국제서약 동참

기사등록 2026/11/08 12:00:00

최종수정 2026/11/08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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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안탈리아서 20일까지…파리협정 이행 가속 논의

김성환 장관, 16~18일 고위급회의서 한국형 녹색대전환 소개

호주와 탈탄소 협력 MOU 추진…저탄소 철강 기술·투자 논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이 2035년까지 세계 에너지 소비 가운데 전기의 비중을 35%로 끌어올리자는 국제서약에 이름을 올린다.

9일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에서다. 총회 협상을 이끄는 호주와는 탈탄소 협력 양해각서(MOU)를 추진하고, 저탄소 철강 등 산업 분야 기술·투자 협력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COP31이 9~20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엑스포센터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각국 정부대표단 등 약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단은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수석대표, 견종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 수석대표를 맡는다.

파리협정 발효 10주년에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개최국인 튀르키예가 총회 의장직을 맡아 기후행동 의제를 주도하고, 호주가 협상의장국으로서 당사국 간 협상을 이끈다.

튀르키예가 제안한 '35 바이 35 글로벌 전기화 서약'은 2035년까지 전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35%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전력망 확충과 산업·수송·건물 부문의 전기화를 촉진하는 국제협력이 함께 추진된다. 한국 대표단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전기국가' 비전을 바탕으로 서약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은 각국이 내건 기후목표를 실제 정책과 돈으로 옮기는 게 핵심이다.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 오르는 폭과 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협력도 다룬다. 감축 분야에서는 올해 운영이 종료되는 샤름엘셰이크 감축 작업프로그램(MWP)을 계속 운영할지, 감축에 필요한 기술과 투자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지가 주요 쟁점이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는 지난해 채택한 59개 '벨렝 적응지표'의 정의와 측정 방법을 구체화하고, 2035년까지 적응재원을 3배로 늘리기 위한 협력 방안을 다룬다. 파리협정의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제2차 전 지구적 이행점검도 2028년 완료를 목표로 본격 진행된다.

기후재원 협상에서는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에 연간 최소 3000억 달러를 제공·동원하고 공공·민간 등 모든 재원을 합쳐 연간 최소 1조3000억 달러를 동원하기 위한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취약국의 재원 접근성을 높이고 손실과 피해 대응기금의 집행을 앞당기는 방안도 의제에 오른다.

김 장관은 16~18일 고위급회의에 참석한다. 국가발언에서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탈탄소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호주·영국·케냐·유럽연합(EU) 등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산업 탈탄소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여는 부대행사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전기화와 에너지 안보, 안정적인 전력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홍보관에서는 학계와 청년,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대행사 51개와 탄소중립 기술 전시를 진행한다.

김 장관은 "이번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파리협정의 약속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으로 전환하고 기후 다자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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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31 9일 개막…韓, '2035년 전력 비중 35%' 국제서약 동참

기사등록 2026/11/08 12:00:00 최초수정 2026/11/08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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