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방역 누락 알리고 끼임사고 막는다…지역 주도 R&D에 과제당 최대 20억

기사등록 2026/11/08 11:00:00

최종수정 2026/11/08 11:1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농식품부, 내년 농업·농촌 현장 애로 해결 사업 신설

현장 문제 79건 발굴…후보 13개 중 7개 과제 선정

20일까지 지방정부 모집…기업 기술 실증도 별도 지원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동읍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용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동읍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용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축사에 들어가는 사람이 소독을 건너뛰면 경고음이 울리고, 비닐하우스 개폐장치에 사람이 끼일 위험이 생기면 기계가 스스로 멈춘다.

농가에서 필요하다고 꼽은 이런 기술을 지방정부가 농업인, 연구기관과 함께 직접 만드는 연구개발(R&D) 사업이 내년 처음 시작된다. 선정된 7개 과제에는 지방비를 합쳐 과제마다 최대 20억원이 투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현장애로단기해결기술개발' 사업 가운데 '지역주도 문제해결 R&D'에 참여할 지방정부를 이달 20일까지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농업 R&D가 연구기관 중심이었다면, 이 사업은 지방정부가 주도한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문제를 지방정부가 직접 고르고, 민간 연구기관·농업인과 팀을 꾸려 기술 개발부터 농가 현장 시험, 보급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개발한 기술이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농가에서 검증된 뒤 인근 농가로 빠르게 퍼지게 하려는 것이다.

 과제 후보는 현장 의견에서 나왔다. 농식품부가 지방정부 요청과 국민 제안으로 모은 현장 문제 79건을 전문가들이 검토해 13개로 추렸다.

축산농가에서는 출입자의 소독 여부를 확인하고 방역 절차를 마쳐야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기록도 자동으로 남기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설원예 농가에서는 보온재나 개폐장치의 이상을 미리 알리고 위험할 때 작동을 멈추는 장치를 제안했다.

신청 자격은 시·도와 시·군·구다. 후보 13개 가운데 지역 사정에 맞는 과제를 골라 20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된다. 이후 공모를 통해 실증에 참여할 농가 등을 포함한 민간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연구성과의 지역 내 활용·확산 방안을 담은 세부 추진계획을 내년 1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평가를 거쳐 7개 지방정부의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청년 창업기업과 농산업체가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산업화 문제해결 R&D'도 별도로 추진한다. 기존 기술의 개선·보완과 현장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에는 12개 과제에 총 2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은 내년 1월 연구개발사업 통합 공고에서 안내한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개발된 기술이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확산되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농장 방역 누락 알리고 끼임사고 막는다…지역 주도 R&D에 과제당 최대 20억

기사등록 2026/11/08 11:00:00 최초수정 2026/11/08 11:10: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