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세이피아 콜로키움' 두 번째 행사
![[성남=뉴시스] 가천대 '엔세이피아콜로키움'에서 주경철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제공) 2026.11.06.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6/NISI20261106_0002285413_web.jpg?rnd=20261106172753)
[성남=뉴시스] 가천대 '엔세이피아콜로키움'에서 주경철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가 역사와 문학, 심리학 등 학문 간 경계를 넘어 인간과 세계를 탐구하는 지성 포럼을 통해 융합적 사고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는 6일 교내 AI관 6층 가천코코네스쿨에서 역사학자인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를 초청해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두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주 교수는 '바다가 만든 세계사: 크고 섬세한 해석'을 주제로 해양 교류가 세계사의 흐름과 문명 발전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역사를 공동체의 기억이자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하는 바다가 세계사의 주요 무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바다를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닌 문명 간 교류와 변화를 이끈 '무대이자 모터'로 해석하며 해양 중심의 새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시했다.
15세기 명나라 정화의 대원정과 중국의 해금 정책, 유럽의 해상 팽창 등을 사례로 들어 해양 패권의 변화가 세계 질서에 미친 영향도 짚었다.
또 과거 문명 간 교류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인식됐던 바다가 근대 이후 사람과 물자, 농작물은 물론 병원균과 사상까지 이동시키는 통로로 변화한 과정을 설명했다.
염료와 그림, 김치와 고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례를 통해 해양 교류가 각 지역의 문화와 생활양식에 미친 영향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이 역사 해석과 문명 간 교류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엔세이피아(ENSAPIA)가 후원하는 이번 콜로키움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가 내년 3월 '엔세이피아스쿨'로 전환하는 것을 앞두고 기획한 초학제 지성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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