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민, K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장유빈 실격

기사등록 2026/11/06 18:05:2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강풍 딛고 6타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생애 첫 우승 도전…"찬스 왔을 때 꼭 잡겠다"

'스코어 오기' 장유빈, 상금왕 경쟁 빨간불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황재민.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황재민.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황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를 꿰찼다.

황재민은 6일 제주 서귀포시의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 벨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의 황재민은 4언더파 140타의 2위 정재현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지난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현재까지 총 211개 대회에 나섰지만 정상과는 연이 없었다.

올 시즌엔 지난 5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6위,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공동 14위, 9월 골프존 오픈에서 공동 15위 등을 기록했다.

그런 황재민이 직전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9위로 오랜만에 톱10에 오른 뒤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 첫 승의 꿈을 키우게 됐다.

공동 20위로 둘째 날을 시작한 황재민은 4번 홀(파5)과 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황재민은 7번 홀(파3)과 9번 홀(파4),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타수를 줄였고, 13번 홀(파5)에선 이글을 낚아 미소를 지었다.

제주 바닷바람이 부는 가운데 그는 49.69야드(약 45.4m) 거리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는 데 성공했다.

황재민은 14번 홀과 17번 홀(이상 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단독 선두를 지키고 2라운드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황재민.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황재민. (사진=KPGA 제공)
KPGA에 따르면 황재민은 "'바람이 많이 부니까 정확히 치자' 생각하고 플레이했는데 잘 적중했고 운까지 따라줘서 모든 것이 다 잘 맞아떨어진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3번 홀 이글에 대해선 "세컨드샷에서 바람을 잘못 봤다. 훅성 앞바람이 많이 불어서 유틸리티 클럽으로 안전하게 끊어가자고 하고 쳤는데, 공이 뒤바람을 타고 많이 날아가 그린 앞 벙커 근처 45미터 지점까지 됐다. 바운드랑 모든 게 잘 맞아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언제 우승하는지 물어본다"고 전한 황재민은 "아들이 태어난 다다음 날 2019 대구경북오픈 최종일에 선두로 출발했는데, 우승을 의식하다 보니 어느 순간 순위가 훅 떨어져 있었다. 좋은 성적일 때 우승을 의식하니 놓친 경우가 많다. 최대한 의식 안 하고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황재민은 "제주도에서는 매일 바람이 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한 쪽으로 보내면서 찬스가 왔을 때 꼭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정훈, 김학형, 이태희, 전성현, 김우현, 신용구(캐나다)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첫날 공동 선두를 꿰찼던 왕정훈과 옥태훈은 각각 공동 9위(1언더파 143타)와 공동 12위(이븐파 144타)로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장유빈.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장유빈.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대상 경쟁 '4파전'에 나선 신상훈과 정찬민은 공동 18위(1오버파 145타), 송민혁은 공동 52위(9오버파 153타)에 머물렀고, 장유빈은 스코어 오기로 실격됐다.

KPGA에 따르면 장유빈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파로 제출,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도 파로 제출했다.

장유빈은 오후 4시27분 스코어 접수를 완료한 뒤 오후 4시54분 스코어 접수처로 복귀했지만, 규칙 3.3b(3) '실제 스코어보다 낮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우'에 의거해 실격 처리됐다.

2026 KPGA 로컬룰로 스코어 접수처를 떠난 뒤 15분 이내에 복귀해 오류를 수정하면 됐지만 장유빈은 15분을 넘기고 말았다.

실격 선수에게는 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현 상금 1위 장유빈(7억9719만2863원)은 2위 신상훈(6억5603만5119원), 3위 최찬(6억768만3301원) 등의 추격을 받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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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민, KPGA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장유빈 실격

기사등록 2026/11/06 18:05: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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