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2028학년도 시범 도입 목표
답변 검증·사용 중단 판단에 초점
학교 현장 도입은 회원국 참여에 달려
![[베이징=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인증제를 추진한다. EU 집행위는 5일(현지 시간) 발표한 교육·역량 종합대책에 2027~2028학년도부터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사진은 지난 6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과 사람의 손을 형상화한 전시물 앞을 지나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2026.11.06.](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579_web.jpg?rnd=20261027185813)
[베이징=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인증제를 추진한다. EU 집행위는 5일(현지 시간) 발표한 교육·역량 종합대책에 2027~2028학년도부터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사진은 지난 6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과 사람의 손을 형상화한 전시물 앞을 지나는 모습. *기사 본문과 사진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2026.11.0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인증제를 추진한다. 학생이 AI 답변이 맞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핵심이다.
EU 집행위는 5일(현지 시간) 발표한 교육·역량 종합대책에 2027~2028학년도부터 이 같은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집행위는 보도자료에서 시범 운영 대상의 구체적인 연령이나 향후 대상 확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유럽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시범 운영 대상은 만 15세 학생이다. 필요한 역량을 갖춘 학생에게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록사나 민자투 EU 집행위 수석부위원장은 "학생들이 AI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AI가 알려 주는 내용을 확인하며, 조작을 알아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사용을 멈춰야 할지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자투 수석부위원장은 학생이 AI 답변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확인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을 평가 사례로 들었다. 역사 과제라면 AI가 제시한 사건의 연도를 교과서와 대조해 바로잡고 출처를 밝히는 식이다.
집행위는 학생의 연령에 맞는 AI 학습 목표와 평가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초·중등 수업 사례를 담은 AI 교육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교육 대책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행위가 분석한 2025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따르면, EU의 15세 학생 중 최소 성취 수준에 미치지 못한 비율은 수학 33.9%, 읽기 31.3%였다.
집행위는 AI가 학생 수준에 맞춘 학습과 교사의 수업을 도울 수 있다고 봤다. 학교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사업도 지원했다.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인증제를 추진한다. EU 집행위는 5일(현지 시간) 발표한 교육·역량 종합대책에 2027~2028학년도부터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EU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2026.11.06.](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081_web.jpg?rnd=20261105143055)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인증제를 추진한다. EU 집행위는 5일(현지 시간) 발표한 교육·역량 종합대책에 2027~2028학년도부터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앞에서 EU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 2026.11.06.
EU 집행위는 이와 별도로 지난 9월 13세 미만 아동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개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법안에 따르면 13~14세는 보호자가 관리하는 제한 계정만 이용할 수 있고, 15세부터 본인 계정을 만들 수 있다.
민자투 수석부위원장은 "AI는 개별 지도나 맞춤형 학습의 효과를 높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 목적의 AI 활용은 소셜미디어의 중독성 알고리즘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학교 교육정책을 결정할 권한은 각 회원국에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할 학교의 범위와 운영 방식도 회원국의 참여에 달렸다.
이번 구상은 생성형 AI가 내놓은 정보를 검증하는 능력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평가할 역량으로 삼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시범 운영의 관건은 학생이 어떤 출처를 확인하고 어떤 근거로 AI 답변을 받아들였는지 평가에 담을 수 있느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