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젠슨 황에 '中 간첩 의혹' 여성과 관계 해명 요청

기사등록 2026/11/06 12: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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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비공개 브리핑 요청…11일까지 요청 가부 답변하라"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중국 국적 여성 엘리스 황이 중국 정부를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넷선더 링크드인 캡처)
[서울=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관계를 맺은 중국 국적 여성 엘리스 황이 중국 정부를 위해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넷선더 링크드인 캡처)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하원 공화당 소속 위원장 3명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간첩으로 의심받는 중국 국적 여성 기업가 앨리스 황(중국명 황러)과 관계에 대해 비공개 브리핑 출석을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황 CEO의 권유에 따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에 우호적 정책을 시행했고 엔비디아 구형 반도체 일부에 대한 중국 판매도 승인한 바 있다.

5일(현지시간)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과 존 물레나르 하원 중국공산당 특별위원장, 릭 크로퍼드 하원 정보위원장은 전날 황 CEO에게 서한을 보내 이들 3개 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브리핑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엔비디아가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자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절차와 황 CEO가 앨리스 황과 교류한 내용에 관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보도들은 중국이 미국의 민감한 기술과 정보에 접근하는 문제와 관련해 중대한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한다"며 "중국의 침투와 최첨단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 문제는 회기 동안 세 위원회가 진행하는 조사 활동의 핵심이다. 국가안보가 어느 정도 위험에 처했는지를 의회가 규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8일 세 위원회를 대상으로 합동 브리핑을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11일까지 요청을 수락하거나 다른 브리핑 일정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엔비디아는 성명에서 "고객과 만나는 것은 CEO 업무의 일부다. 황 CEO는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들과 대화한다"며 "우리의 지역 클라우드 고객들은 일반적인 사업 정보를 제공받을 뿐, 엔비디아의 민감한 영업비밀은 제공받지 않으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도 전혀 제공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어떤 인물이 미국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지난해 황 CEO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온 앨리스 황이 중국 정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앨리스 황은 당시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 인터내셔널의 고위 임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당국으로부터 두 사람의 관계와 앨리스 황의 간첩 의혹을 보고 받았지만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WSJ는 미국과 싱가포르, 대만 당국자들이 앨리스 황이 중국 정보기관의 정보원일 가능성을 의심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싱가포르 내무부는 WSJ에 "앨리스 황을 대상으로 (간첩 의혹 관련) 조사가 실시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중국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류창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근거 없는 비방과 중상"이라고 주장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는 근거가 없다. 순전히 중국에 대한 비방과 먹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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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젠슨 황에 '中 간첩 의혹' 여성과 관계 해명 요청

기사등록 2026/11/06 12:22: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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