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세대 출시 이후 첫 부분변경…완전변경급 전면 개편
6세대 eDrive·원통형 셀 도입…국내 주행거리 508㎞로 대폭 증대
앞 유리 전체 가로지르는 '파노라믹 비전’·동승석 디스플레이 첫 탑재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 뒷좌석에서 31.3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이 천장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6.11.04.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386_web.gif?rnd=20261105171307)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 뒷좌석에서 31.3인치 8K ‘BMW 시어터 스크린'이 천장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남주현 기자 = 뒷좌석 도어 버튼을 누르자 천장에서 31.3인치 8K 스크린이 조용히 내려오고 블라인드가 차례로 닫힌다. 바깥 풍경이 사라지자 실내는 작은 극장이 된다.
이번엔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새로 들어간 500만 화소 카메라로 화상회의를 열 수 있고, HDMI 단자에 노트북을 꽂으면 스크린이 곧바로 모니터가 된다.
이전 모델이 '달리는 극장’이었다면 신형은 '달리는 집무실’이다.
BMW 코리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순수전기 플래그십 세단 '더 뉴 i7 60 xDrive’의 운전석과 뒷좌석을 오가며 직접 타봤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경기 가평군 청평을 거쳐 하남 미사경정공원까지 운전대를 잡은 뒤, 돌아오는 길엔 쇼퍼가 모는 차 뒷좌석에 몸을 맡겼다.
새 모델은 2022년 등장한 7세대 7시리즈의 부분변경(LCI) 모델이다. 차체는 그대로 두되 BMW 차세대 전동화 비전 '노이어 클라쎄’의 기술과 디자인 언어를 이식했다.

BMW 코리아가 지난 4일 국내 출시한 '더 뉴 BMW 7시리즈'가 단풍이 물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다. 합산 544마력, 76.0㎏·m의 힘이 2.8t 거구를 물 위를 미끄러지듯 밀어낸다.
바람 소리도, 노면 소음도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체감 속도는 계기판 숫자의 절반 남짓이다. 에어 서스펜션과 최대 3.5도 꺾이는 후륜 조향이 큰 차체를 단단히 붙든다.
다만 기본 설정의 회생제동은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감속이 꽤 강하게 느껴진다. 강도는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다.
눈앞 풍경도 확 바뀌었다. 앞 유리 하단 전체를 가로지르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시선 높이에 정보를 띄워 계기판을 내려다볼 일이 거의 없다.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를 타고 주행하고 있다. 2026.11.04.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392_web.gif?rnd=20261105171519)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를 타고 주행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옆자리 동승자는 14.6인치 패신저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운전자가 화면을 힐끗 보면 카메라가 이를 알아채고 재생을 멈춘다.
미사경정공원에서 뒷좌석으로 옮겼다. 배터리를 바닥에 깐 전기차인데도 플로어가 높지 않아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다.
바워스 & 윌킨스 사운드가 실내를 채우면 호텔 라운지가 따로 없다. 스크린이 룸미러 시야를 가려도 운전자는 카메라 기반 '디지털 인테리어 미러'로 뒤를 살핀다.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의 앞 유리 하단에 ‘BMW 파노라믹 비전'이 주행 정보를 띄우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4395_web.jpg?rnd=20261105171655)
[가평=뉴시스] 남주현 기자 = 4일 '더 뉴 BMW i7 60 xDrive'의 앞 유리 하단에 ‘BMW 파노라믹 비전'이 주행 정보를 띄우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충전 걱정도 덜었다.
에너지 밀도를 최대 20% 높인 원통형 배터리 셀과 실리콘 카바이드(SiC) 인버터 등 6세대 eDrive 기술 덕에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508㎞(WLTP 727㎞)로 구형보다 70㎞ 늘었다.
급속 충전 출력은 최대 250㎾로 높아져 10→80% 충전에 28분이면 된다.
i7 60 xDrive 가격은 2억1490만~2억1790만원이다. i7 50 xDrive는 1억6990만원부터, 고성능 M70 xDrive는 2억3500만원이다.
직접 몰아도, 누군가에게 맡겨도 만족스럽다. 더 뉴 i7이 수입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켜온 7시리즈 명성을 이어가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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