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금류 고병원성 AI 첫 발생…질병청, 인체감염 예방 강화

기사등록 2026/11/05 17: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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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 가금농장에 현장 대응요원 파견

질병청 "현재까지 국내 인체감염 사례 없어"

[춘천=뉴시스]사진은 지난해 가금류 농장 소독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사진은 지난해 가금류 농장 소독 모습. (사진=강원도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질병관리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금농장에 현장대응요원을 파견하고 인체감염 예방 조치에 나섰다.

5일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인 4일 경기 연천 소재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살처분이 시행됐다.

26-27절기 야생 조류와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으나 가금류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

AI는 닭·오리·칠면조·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AI 인체감염증은 야생조류·가금류 등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사체나 그에 오염된 물건 등을 접촉한 손으로 눈·코·입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야생조류나 AI 발생 농가와 접촉 가능성이 낮아 AI 인체감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AI에 감염된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 농가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증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현장에 파견된 대응요원은 지자체와 협력해 고위험군에게 개인보호구 착용,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고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했다.

현재까지 발생 농장 종사자 중 의심 증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인체감염증 잠복기를 고려해 노출 후 10일간 고위험군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생활 속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생활 속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6.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해외에서는 호흡기 증상 없이 결막충혈 등 경미한 안과 증상만 나타난 인체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살처분 등 작업 후 10일 이내 발열·근육통·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충혈 등 안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유관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며 가금류 살처분 시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캄보디아 등 AI 인체감염증 발생 지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문자에게 감염 주의와 귀국 후 의심증상 발생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지역사회 단계에서 잠복기 내 의료기관 진료 시 의료진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감시망도 가동하고 있다.

임승관 청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으나 국외에서는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과의 접촉은 최대한 피하고 불가피하게 접촉해야 하는 경우 개인보호구를 철저히 착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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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가금류 고병원성 AI 첫 발생…질병청, 인체감염 예방 강화

기사등록 2026/11/05 17:2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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