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 청소년 행위중독 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시스] 5일 윤현주 국립나주병원 소아청소년 행위중독 BARO 클리닉 센터장에 따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2.06.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10/NISI20220610_0001017192_web.jpg?rnd=20220610111012)
[서울=뉴시스] 5일 윤현주 국립나주병원 소아청소년 행위중독 BARO 클리닉 센터장에 따르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인터넷 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에 악영향을 미쳐 조기 선별과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주 국립나주병원 소아청소년 행위중독 BARO 클리닉 센터장은 5일 오후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열린 국립나주병원 개원 70주년 기념 '청소년 행위중독의 과학적 이해와 회복 중심 대응 전략' 심포지엄에서 '청소년 행위중독과 삶의 질 간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855명을 대상으로 했던 1차 조사와 비교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행위중독 유병률은 인터넷 중독 5.4%, 도박 2.8%, 스마트폰 과의존 7.9%로 나타났다.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인터넷 중독은 변동이 없었고 도박은 3.3%에서 2.8%로 감소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이번에 신규로 추가됐다.
인터넷 게임 중독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에는 ADHD 점수와 스트레스, 스마트폰 과의존에는 ADHD 점수와 불안이 꼽혔다. 반대로 중독을 완화하는 보호 요인에는 인터넷 게임의 경우 성별(여학생), 학교 생활 만족도, 회복탄력성, 삶의 질이, 스마트폰 과의존에서는 가족 갈등 유무와 학교폭력 피해 경험, 삶의 질이 포함됐다.
삶의 질은 인터넷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의존군에게서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삶의 질이 1점 오를 때마다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오즈)은 4%,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은 4.7% 낮아졌다.
반면 ADHD 점수가 1점 오를 때마다 인터넷 게임 중독 위험은 7.9%,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은 9.3% 상승했다.
도박의 경우 여러 변수 중 성별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여학생의 위험군이 약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도박 문제는 개인 정서보다 접근성·또래 문화·온라인 환경 노출 등 외부 요인 영향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윤 센터장은 행위중독 유형별 차별화 전략과 ADHD 조기 선별·개입, 삶의 질 중심 접근, 통합적 환경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영화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론과 현장의 결합이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들이 중독에서 벗어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 지원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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