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임시숙박비 초과분·식사비 지원
임시주택 임대료·긴급 생계비 지원 추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의 신발이 놓여 있다. 2026.10.28.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7602_web.jpg?rnd=20261028095632)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서울 강남구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의 신발이 놓여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혜인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서울시와 협의해 구룡마을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60가구 97명에 대한 임시 숙박 지원 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 화재 직후 개포중학교와 구룡중학교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했다. 피해 주민에게 생필품을 제공하고 보건소 현장 의료 지원반을 운영해 건강 상담과 응급 처치를 지원했다.
지난 1일부터는 호텔 등 민간 숙박 시설을 임시 거처로 마련해 이재민 숙박을 지원하고 있다.
숙박비는 서울시가 가구당 하루 10만원을 부담한다. 초과 비용은 강남복지재단 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식사 비용으로는 1인당 하루 2만7000원이 제공된다.
구는 호텔 2곳과 구청에 직원을 배치해 숙박 시설에 머무는 주민들이 필요한 사항을 계속 살피고 있다. 구룡마을에도 현장 상황실을 운영해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재민들의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이재민들은 임시 숙박이 끝난 뒤 SH가 확보한 주택으로 옮겨가도록 안내 받고 있다. SH는 긴급 임시 사용 주택 96호와 임시 이주 주택 339호를 마련했다.
긴급 임시 사용 주택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고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보증금은 면제되고 임대료는 60% 감면된다. 구는 나머지 임대료도 서울시와 협의해 재해 구호 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구호 기간이 끝난 뒤에도 이재민들의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 피해 정도와 소득·재산 기준 등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가구에 긴급 복지 생계비를 지급하고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기부금품 모집과 민간 후원을 연결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서울시, SH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정된 거처를 마련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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