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문제 주민이 직접 논의…서대문구 주민자치회 부활

기사등록 2026/11/05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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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동 주민자치회 4년 만에 재출범

705명 선정…11일 위촉 마무리

자치계획 반영 여부 2개월 내 회신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자치회 위촉식에서 박운기 서대문구청장과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오후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자치회 위촉식에서 박운기 서대문구청장과 각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동네 현안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주민자치회를 4년 만에 14개 모든 동에서 다시 출범시킨다고 5일 밝혔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모두 705명이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7개 동 위원 위촉식을 열었으며 이달 11일 나머지 7개 동 위원을 위촉한다.

올해 8~9월 위원 공개모집에는 주민 1004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904명이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이수했다. 신청자가 정원을 넘은 11개 동에서는 공개 추첨을 진행해 최종 705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최연소 위원은 홍은2동의 24세 주민이며 최고령 위원은 북가좌1동의 86세 주민이다.

서대문구 주민자치회는 2018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5개 동에서 시작해 2020년 1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2022년 11월 위원 임기가 끝나면서 활동이 중단됐다.

이번 재출범은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의 공약 중 하나다. 박 구청장은 올해 7월1일 취임 첫날 '주민자치회 활성화 추진 계획'을 첫 행정 결재로 처리했다.

새로 출범하는 주민자치회는 복지·환경·교통 등 동네 현안을 발굴하고, 분야별로 나뉜 분과위원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주민들이 모이는 주민총회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자치계획을 정하고, 동에서 제안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한다.

주민총회에서 결정한 자치계획을 구청장에게 제출하면 구청장은 2개월 이내에 반영 여부를 공식 회신해야 한다.

주민총회 안건은 개최 한 달 전부터 공개된다. 주민설명회·사전투표·온라인 참여도 병행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이 아닌 주민도 분과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의결할 수 있다.

구는 정기회의 참석 수당을 지급하고 동별 간사(실무 담당자) 운영을 지원한다.

동별 정기회의는 이달부터 시작하며, 회장 등 임원 구성은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 내년에는 14개 모든 동에서 주민총회를 열고 결정된 지역 의제를 주민참여예산과 서울시 공모사업 등에 연계해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2028년부터 동장 임명에 주민 추천을 반영하는 '주민추천 동장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내 특별위원회 등을 활용해 추천 절차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관련 제도 검토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올해 7월 '서대문구 주민자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특별위원회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분들의 목소리가 구정의 결정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주민이 진정한 동네의 주인이 되는 서대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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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문제 주민이 직접 논의…서대문구 주민자치회 부활

기사등록 2026/11/05 15:11: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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