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초반 미묘한 신경전 관측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5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2026.11.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645_web.jpg?rnd=20261105100644)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5일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2026.11.05.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이 5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 대해 의회의 지적을 적극 수용할 것을 당부했다.
두 기관과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시의회의 권위와 권한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 민선9기 초반에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의회 안팎에선 시 산하기관장 임명과 시의회 의정비 인상률, 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관 신설 등을 놓고 불협화음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조 의장은 제300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회기 300회를 맞는 뜻 깊은 의미를 강조하면서도 다소 강도 높은 축사를 했다.
그는 "허태정 시장과 오석진 교육감, 공직자 여러분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가 소모적인 방어나 변명을 넘어서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쓴소리가 담긴 의회의 지적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진정한 협치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해달라"고 했다.
동료 시의원들에 대해서도 "관행이라는 핑계는 걷어내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잘못된 부분을 확실하게 바로잡아 달라"고 했다. 전체의석 22석 가운데 20석이 시장과 같은 당적인 민주당 소속이란 점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시민의 삶에 진짜 보탬이 되는 따뜻한 대안을 채워주고 피 같은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예산안 심의 역시 매의 눈으로 살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조 의장은 "대전시의회가 제300회 회기라는 뜻깊은 이정표 앞에 서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300번의 시간 역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