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충북 실물경기 개선…고용은 악화

기사등록 2026/11/05 14: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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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 24.6%·수출 72% 증가

취업자 6000명 감소·청년 고용 부진

충북지역 실물경기지표.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지역 실물경기지표.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실물경기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지만, 고용 사정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기 회복이 고용과 내수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9~10월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9월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다.

9월 충북지역 수출은 1년전보다 72.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30.2% 늘었고, 수출 증가 기여도는 73.2%포인트(p)에 달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개선돼 지역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개인의 역내 신용카드 사용액도 4.9% 늘어나 전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투자 역시 회복세로, 설비투자와 관련된 기계류 수입액은 1년 사이 82.5% 증가했고, 건축착공면적도 48.6% 늘어 증가 전환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0.8% 감소했지만, 전월(-4.2%)보다 감소 폭이 축소되며 소비 둔화세도 완화됐다.

충북 취업자 수 증감 및 고용률.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취업자 수 증감 및 고용률.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고용시장은 부진했다.

9월 도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6900명 증가했던 취업자 수는 8월 감소세(-2900명)로 돌아선 뒤 9월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가 2만300명 늘었지만 농림어업(-1만7500명), 제조업(-6500명), 건설업(-2000명)에선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1만3100명 증가한 것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8000명, 40대는 6300명, 50대는 3000명 줄었다.

3분기 15~29세 도내 청년층 실업률은 4.4%로 전 분기 4.2%보다 0.2%p 상승했다.

기업 체감경기는 다소 위축됐다. 10월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1로 전월보다 3.8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103.9에서 97.2로 6.7p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5.9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충북지역 경제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과 제조업 생산 증가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을 비롯한 고용 부진과 기업심리 위축은 부담"이라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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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에 충북 실물경기 개선…고용은 악화

기사등록 2026/11/05 14:47: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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