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 주총 내년 1월로 연기…1500억 주주환원 조기 집행

기사등록 2026/11/05 12:13:4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재상장 예비심사 지연…주총 내달 17일서 내년 1월15일로

기존 3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중 절반 먼저 집행

카카오AI에 2636억원 추가 배정…X·AI 분할비율도 변경

[서울=뉴시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제공) 2026.04.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 CI. (사진=카카오 제공) 2026.04.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인적분할 승인 임시주주총회를 다음 달에서 내년 1월로 미뤘다. 재상장 예비심사에 시간이 더 필요해 분할과 상장 일정을 약 한 달씩 늦췄다. 다만 분할 이후 추진하려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가운데 절반은 분할 전에 실행해 주주환원을 앞당긴다.

카카오는 5일 자산 배분과 일정 변경 등을 반영한 인적분할 계획서를 정정 공시했다고 밝혔다.

분할 승인 임시주총은 다음 달 17일에서 내년 1월15일로 변경한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1일에서 2월1일로, 카카오X 변경상장과 카카오AI 재상장은 1월27일에서 2월25일로 늦춘다.

카카오는 재상장 예비심사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 데 따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계획은 일부 앞당겨 실행한다.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매입·소각은 당초 분할 이후 존속법인인 카카오X가 추진하려던 3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의 일부다. 이 가운데 1500억원을 분할 전 카카오 주식 매입·소각에 사용하고 나머지 1500억원은 분할 이후인 내년 중 카카오X가 집행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배구조 전환기 시장의 현재 평가와 회사가 바라보는 미래 성장 가능성 사이의 괴리가 커졌다며 이를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 한 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자본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더욱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매입 재원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는 현금배당이다. 오는 6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며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한다. 최종 소각 수량은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도 유지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로부터 받는 세후 배당금과 자본비용·세금을 뺀 투자차익의 30%를 각각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쓴다. FCF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한다.

신설법인 카카오AI에 대한 자산 배분도 늘린다. 총 2636억원을 추가 배정해 순자산을 기존 약 2조9000억원에서 약 3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추가 배분하는 현금은 카카오AI와 연계된 자산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집행 방안은 신설법인 이사회 등 관련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자산 배분과 자사주 소각 등을 최종 반영하면 카카오X와 카카오AI의 분할비율은 기존 약 0.635 대 0.364에서 약 0.611 대 0.388로 조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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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주총 내년 1월로 연기…1500억 주주환원 조기 집행

기사등록 2026/11/05 12:13: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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