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성별균형 정책아이디어·홍보콘텐츠 공모전
홍보 콘텐츠 212편 중 15편 선정…6일 수상자 간담회
![[서울=뉴시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성별균형 홍보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 2026.11.05. (자료=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685_web.jpg?rnd=20261105102558)
[서울=뉴시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성별균형 홍보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 2026.11.05. (자료=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남자가', '여자가'처럼 성별을 앞세운 표현에서 세 글자만 지워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뉴스가 성별균형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성평등가족부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성별균형 정책 아이디어·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한 성별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와 홍보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정책과 인식 개선 활동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된 성별균형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는 카드뉴스 149편과 숏폼 영상 63편 등 총 212편이 접수됐다.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2편, 입선 10편 등 총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카드뉴스 '세 글자만 지우면'이 차지했다. 성별을 앞세운 표현을 지워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는 취지다.
최우수상에는 부부가 가사와 돌봄을 함께하는 아침 일상을 스포츠 중계 형식으로 표현한 숏폼 영상 '08:10 출발전'과 온라인 댓글에 담긴 성별 편견과 갈등을 되짚고 건강한 댓글 문화를 제안한 카드뉴스 '성별로 번진 댓글, 사실로 되돌리기'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일상과 일터의 성별 고정관념을 돌아보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제안한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균형 정책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433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3편 등 4편이 선정됐다. 대상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제안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다.
최우수상에는 육아휴직 사용률 공시 항목에 평균 사용기간과 복직 후 재직률을 추가하자는 제안이 선정됐다. 단순히 육아휴직을 사용했는지를 넘어 제도가 실제로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하자는 취지다.
우수상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성범죄 피해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전문인력을 강화하는 방안, 온라인 추천 알고리즘의 성별 편향을 진단하고 갈등 유발 콘텐츠 노출을 완화하는 방안, 특정 직종에서 소수 성별의 진로 탐색과 진입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선정됐다.
두 공모전 모두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청년위원들이 참여한 1차 청년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청년 공존·공감네트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담회에는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과 김삼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수상자 10여명, 대표 심사위원 2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수상작을 소개하고 성별균형 정책 개선과 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원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성별 불균형 문제를 자신의 경험과 시각으로 살펴보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세심하게 살펴 정책 개선과 인식 개선 활동에 활용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별균형 문화를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성별균형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내준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성별균형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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