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선수 사망 사건' 당사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들"

기사등록 2026/11/05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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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테네리페 헬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FC 안도라의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가 테네리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과 충돌한 뒤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6.11.02.
[테네리페=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스페인 테네리페 헬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FC 안도라의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가 테네리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과 충돌한 뒤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6.11.02.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사망 사고에 연루된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안도라 FC)가 심경을 밝혔다.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오워노가 경기 도중 충돌한 뒤 숨진 테네리페 공격수 헤수스 데 미겔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오워노는 안도라 FC의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들"이라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수스를 잃었다는 사실에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그와 그의 가족,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워노는 향후 사고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로 마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지금은 헤수스와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며 "헤수스, 편히 잠들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안도라 FC 역시 데 미겔의 사망으로 구단 전체가 깊은 충격에 빠져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대한의 배려와 존중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오워노는 지난 2일 테네리페와의 스페인 라리가2 12라운드 경기 도중 데 미겔과 충돌했다. 오워노의 무릎에 부딪힌 데 미겔은 경기장에서 쓰러졌고,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축구협회는 3일 예정돼 있던 코파 델 레이(국왕컵)를 비롯한 경기 일정을 모두 연기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주 모든 경기 전 추모 묵념 시간을 가지겠다는 방침을 안내했다.

사건 이후 오워노는 SNS에서 쏟아지는 모욕적인 발언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오워노를 '살인자'로 부르기까지 했다.

마르카는 "선수의 사망으로 발생한 사회적 파장과는 별개로, 스포츠 규정상 책임과 잠재적인 형사책임을 각각의 규정에 따라 검토해야 한다"며 오워노가 상당한 수준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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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선수 사망 사건' 당사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들"

기사등록 2026/11/05 14: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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