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LIV 골프, 4000억원 투자 유치도 실패…"BC 파트너스 철수"

기사등록 2026/11/05 10:02:2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람·우스트히즌·맥다월·안병훈 등 결별 수순

[부산=뉴시스] 지난해 열린 리브(LIV) 골프 코리아 최종 라운드, 브라이슨 디샘보(Bryson DeChambeau)의 11번 홀 티샷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난해 열린 리브(LIV) 골프 코리아 최종 라운드, 브라이슨 디샘보(Bryson DeChambeau)의 11번 홀 티샷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2026.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재정 지원이 끊긴 LIV 골프가 핵심 투자자 BC 파트너스마저 철수하면서 존폐 위기에 직면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 시간) "익명을 요구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BC 파트너스는 'LIV 골프 2.0'에 최대 3억 달러(약 4029억원)를 투자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BC 파트너스의 철수는 LIV 골프의 운명을 결정지었다"며 "한 소식통은 '사실상 시간이 다 된 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는 2022년 PIF의 막대한 지원 아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름잡던 거물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규모를 급속도로 키웠다.

그러나 PIF가 갑작스럽게 재정 지원 중단을 결정하면서 리그 존폐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 5월 PIF는 성명을 통해 "LIV 골프에 필요한 상당한 투자는 더 이상 PIF 투자 전력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은 투자 우선순위를 고려해 내렸다"고 발표했다.

LIV 골프는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했고, BC 파트너스와 함께하는 듯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인 욘 람(스페인),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우승을 경험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US오픈에서 정상을 밟았던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등이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LIV 골프에 전격 합류해 한국 선수들로 구성된 '코리안 골프 클럽'의 주장을 맡은 안병훈도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애슬레틱은 "BC 파트너스는 스타 선수들이 LIV 골프 합류를 결정하기 전 투자를 철회했다"며 "LIV 골프 대변인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목요일 미국 뉴저지주의 파산 법원에서 예정된 심리를 시작으로 청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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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LIV 골프, 4000억원 투자 유치도 실패…"BC 파트너스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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