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성과급의 힘"…취준생 선호 기업, 삼성 이어 SK 2위 등극

기사등록 2026/11/05 08:57:10

최종수정 2026/11/05 09:0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비누랩스, '에브리타임' 취준생 입사 선호도 조사

삼성 4년 연속 1위…SK 선호도 7.8%→16.8%

전문직 대신 반도체 연구직 택한 취준생 59%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10.28.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매출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대학생 취업준비생의 SK그룹 입사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높은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인기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같은 조사에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보다 삼성·SK 반도체 연구직을 선호했다.

5일 비누랩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SK를 꼽은 응답률은 16.8%였다. 지난해 7.8%보다 9.0%포인트(p) 높아지며 2위에 올랐다.

삼성은 27.6%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네이버는 8.6%, 카카오는 2.4%였다.
[서울=뉴시스] 5일 비누랩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SK를 꼽은 응답률은 16.8%였다. 지난해 7.8%보다 9.0%포인트(p) 높아지며 2위에 올랐다. 2026.11.05. (사진=비누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5일 비누랩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SK를 꼽은 응답률은 16.8%였다. 지난해 7.8%보다 9.0%포인트(p) 높아지며 2위에 올랐다. 2026.11.05. (사진=비누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 선호도 상승에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 성장과 성과 보상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근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에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회사 성장에 따른 보상을 직원들과 나누는 제도가 고액 성과급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취업 선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연구직 선호는 직업을 비교하는 질문에서도 나타났다. 전문직과 삼성·SK 반도체 연구직 중 하나를 고르는 질문에 59.0%가 반도체 연구직을 선택했다.

근무 지역과 기업 규모를 비교하는 질문에서도 대기업 선호가 나타났다. 연봉이 같다는 조건에서 수도권 스타트업보다 지방 대기업을 택한 응답자는 64.6%였다.

희망 직무에서는 '생산·현장·품질관리'가 20.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마케팅·광고·홍보(13.4%), 기획·전략(12.4%), 개발·IT·데이터(11.0%)가 뒤를 이었다.

직장을 고를 때는 보상과 일·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했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을 복수응답으로 묻자 '높은 경제적 보상'이 57.4%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과 삶의 균형'은 53.2%, '안정적인 일자리'는 41.4%였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14.8%로 제시된 9개 조건 중 응답 비율이 가장 낮았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생산·현장·품질관리 직무 선호 등에 AI 확산에 따른 사무직 대체 불안과 보상·고용 안정을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구직에 가장 자주 이용하는 채용 채널을 한 곳 고르는 질문에서는 잡코리아가 32.0%로 1위를 차지했다. 사람인은 지난해보다 8.0%포인트 오른 23.6%였다.

채용 공고 채널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높은 인지도와 익숙함'(60.2%), '공고가 많고 다양함'(45.6%)이 상위에 올랐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막연한 성장 가능성이나 비전보다 높은 보상과 고용 안정성처럼 확실한 조건을 중시하는 만큼 전통적 대기업 선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억대 성과급의 힘"…취준생 선호 기업, 삼성 이어 SK 2위 등극

기사등록 2026/11/05 08:57:10 최초수정 2026/11/05 09:00:24

이시간 핫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