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보다 가파른 자산 가격 상승자산 없으면 인플레 혜택 누리기 어려워"
"금리·환율·인플레이션 흐름 읽고 '경제 근육' 키워야 소중한 노동 소득 지켜"
![[서울=뉴시스] 정프로가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금리와 환율,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도는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https://img1.newsis.com/2026/11/05/NISI20261105_0002283954_web.jpg?rnd=20261105134404)
[서울=뉴시스] 정프로가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금리와 환율,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도는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힘들게 번 돈의 가치를 지키고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투자 종목을 고르는 것보다 경제의 기본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 우선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4일 구독자 21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 출연한 시사평론가이자 방송인 정프로는 직장인이 알아야 할 경제 상식으로 금리와 환율, 인플레이션 세 가지를 꼽았다.
정프로는 "금리와 환율, 인플레이션 세 가지는 꼭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금리는 돈의 가격이자 전체 자산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 시장에서 연간 10% 수익을 기대하더라도 손실이 날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채권에서 7%의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면 큰돈을 가진 투자자들은 주식에서 돈을 빼 채권으로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프로는 "전 세계 돈의 큰 흐름은 금리에 의해 많이 결정된다"며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가상자산 등 어떤 투자를 하든 금리 변동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프로가 두 번째로 꼽은 것은 환율이다. 한국은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이 기업의 수익성과 소비자의 생활비,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정프로는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 기업은 같은 가격에 물건을 팔아도 원화로 환산한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며 "반대로 외국에서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수입 단가가 올라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 상승은 소비자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석유와 식재료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환율이 오르면 똑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며 "개인의 소비생활뿐 아니라 자산 시장에도 환율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환율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금리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일정 기간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은 인플레이션이다. 정프로는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하는 생활물가에만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자산 가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치킨값이나 떡볶이값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지만, 지난 20년간 오른 다른 자산 가격을 생각하면 그보다 훨씬 많이 상승한 것들이 있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을 비롯한 여러 자산 가격은 생활물가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정프로는 "물가는 모든 품목에서 똑같은 속도로 오르지 않는다"며 "어떤 것은 빠르게 오르고 어떤 것은 거의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가격이 낮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자산을 보유하지 못하면 자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늘 균등하게 일어나지 않고 매우 폭력적으로 나타난다"며 "대체로 자산 시장에 있는 것들이 인플레이션 시기에 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생활물가에만 지나치게 신경 쓰기보다 더 큰 자산 시장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프로는 경제 지식에 대해 "힘들게 번 돈을 인플레이션이나 환율 변동으로 잃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자신의 노동으로 번 돈을 최소한 지키기 위해서라도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프로는 "매일 경제신문을 읽거나 검증된 경제 채널을 꾸준히 시청하면 경제 근육이 생긴다"며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6개월에서 1년 뒤에는 경제 방송에서 어렵게 설명하던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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