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밴스 "참패는 이란전쟁 탓"…트럼프와 거리두기

기사등록 2026/11/05 0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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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쟁 후회 않는다 밝혔음에도

밴스, 전쟁 비판…사실상 트럼프 책임론

[댈러스=AP/뉴시스]지난 9월10일(현지 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 2026.09.10
[댈러스=AP/뉴시스]지난 9월10일(현지 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키고 있다. 2026.09.1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4일(일) 이란과의 전쟁 때문에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이란 전쟁을 옹호해온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우리가 패배한 진짜 이유는 거의 모두에게 명백하다"면서 "우리가 패배한 원인은 전쟁이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어제밤 그렇게 말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이란(전쟁)도 (선거 패배 원인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옳은 일을 했다. 다시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똑같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진단을 내렸다고 적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안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사실상 선거 참패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린 모양새다.

주요 언론들은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밴스 부통령이 발빠르게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당사자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더라도, 부하직원이 그러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되풀이하는 것은 다른 얘기다. 

더욱이 밴스 부통령 본인도 그동안 이란 전쟁을 옹호하고 방어 논리를 펼쳐왔지만, 그에 대한 성찰이나 반성은 내놓지 않았다.

공화당은 전날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상원과 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빼앗겼다. 단순 과반을 빼앗긴 것을 넘어 대다수 경합지역에서 패배했고, 텃밭으로 여겨지던 지역에서도 의석을 넘겨줬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원 100석 가운데 최소 54석을 확보했고, 하원에서는 229석 이상을 차지했다. 아직 일부 지역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NBC는 민주당 하원의석이 258석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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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밴스 "참패는 이란전쟁 탓"…트럼프와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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