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60억 투입…야간·해상비행 장비 탑재
2700ℓ 물탱크·응급의료장비 갖춰 항공 대응 강화
![[울산=뉴시스] 김용수 울산시 소방본부장이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및 내년 울산소방 항공재난 대응역량 강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2723_web.jpg?rnd=20261104132118)
[울산=뉴시스] 김용수 울산시 소방본부장이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 및 내년 울산소방 항공재난 대응역량 강화 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소방본부가 야간·해상 비행이 가능한 국산 다목적 소방헬기 '수리온' 1대 도입을 추진한다.
울산소방본부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150억원과 시비 210억원으로 구성된다.
신규 헬기는 최종검사와 납품을 거쳐 2028년 12월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소방헬기의 노후화와 임무 수행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울산소방본부가 운용하는 러시아산 까모프는 2000년 12월 도입돼 기령이 26년에 달한다.
노후화에 따라 정비·유지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와 해상 구조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장비도 부족한 상황이다.
새로 도입하는 수리온은 최대속도 시속 271㎞, 최대항속거리 537㎞로 기존 까모프(시속 230㎞, 500㎞)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야간투시경과 주·야간 계기비행 장치, 4축 자동비행장치, 위성항법장치 등을 탑재해 야간 비행과 항로 유지 능력을 높인다.
기상레이더와 자동위치식별장치, 비상부유장치도 갖춰 해상 기상 확인과 선박 위치 파악 등 해상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다.

화재진압 장비로는 2700ℓ 용량의 배면 물탱크를 탑재한다. 인명구조용 호이스트와 탐색등, 구조용 탐색장비 및 구명장비도 갖춘다.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장비를 통해 응급환자 이송과 기내 응급처치도 지원한다.
다만 실제 야간 산불 진화 임무는 조종사 자격과 훈련, 관련 운용기준 정비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헬기 제작 진행 상황과 단계별 검사 일정을 관리하고 조종사 6명과 정비사 4명, 구조·구급 인력 6명에 대한 교육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헬기 배치 전까지 기존 헬기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연료탱크 3개에 대한 예방정비 예산 2억7400만원도 내년 본예산에 편성한다.
김용수 울산소방본부장은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은 노후 항공 소방장비를 현대화하고 야간 산불 진화와 해상비행 등 특수임무 수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제작과 검사, 운용인력 교육 및 관련 운용기준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항공 소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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