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망원경 '스위프트' 오늘 밤 추락…한반도 비껴간다

기사등록 2026/11/04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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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천문연, '스위프트' 오후 8시46분 전후 2시간 내 재진입 예상

위성 이동 궤도 남위 20.5도~북위 20.5도 제한…북위 33도 이상 한반도 영향 없어"

2004년 발사 후 22년간 감마선 폭발 관측…우주항공청 "최종 진입까지 밀착 감시"

[서울=뉴시스]스위프트(28485)의 추락 예상 범위 (2026년 11월 4일 20시 45분 (KST) ± 2시간). (사진=천문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스위프트(28485)의 추락 예상 범위 (2026년 11월 4일 20시 45분 (KST) ± 2시간). (사진=천문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미국 항공우주청(NASA)의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이 4일 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공위성의 이동 궤도가 한반도를 지나지 않아 국내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의 대기권 재진입 예상 시각과 추락 가능 지역을 발표했다.

천문연이 이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분석한 재진입 예상 시각은 오후 8시46분이다. 실제 재진입은 이 시각을 기준으로 앞뒤 2시간 범위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 기관들도 비슷한 시간대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는 오후 7시47분을 기준으로 앞뒤 5시간, 유럽우주청(ESA)은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앞뒤 약 4.8시간을 재진입 예상 범위로 제시했다.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2004년 11월 발사돼 약 22년간 우주에서 감마선 폭발(GRB)을 관측해왔다. 감마선 폭발은 무거운 별이 붕괴하거나 중성자별이 충돌할 때 등 우주에서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감마선이 방출되는 현상이다.

지난 10월20일 운용을 마친 스위프트는 현재 지상에서 통제되지 않는 상태다. 고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지구 상공 약 199~205km 궤도를 돌고 있다.

다만 한반도는 위성의 추락 가능 지역에서 벗어나 있다. 스위프트의 궤도경사각은 20.5도로, 위성이 지나는 지역은 남위 20.5도에서 북위 20.5도 사이로 제한된다. 한반도는 북위 33도 이북에 있어 위성의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이번 재진입이 우주위험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통제되지 않는 대형 위성의 재진입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재진입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감시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스위프트 우주망원경은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으나, 재진입이 완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우주물체 추락·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시·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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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망원경 '스위프트' 오늘 밤 추락…한반도 비껴간다

기사등록 2026/11/04 14:24: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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