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생산거점 확대 타진…'中 규제' 변수 속 솔리다임 투자 재원 어떻게?

기사등록 2026/11/04 14:29:45

최종수정 2026/11/04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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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다임 IPO 중단…대체 자금 조달 과제

美 장비 수출 허가 지연에 다롄 증설 변수

자체 자금·회사채 등 조달 방안 거론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 확보를 검토하는 가운데 투자 재원 조달 방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신규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손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한 현지 생산시설 확대가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해명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내 추가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자금 조달 방안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자본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IPO는 외부 자금을 확보하고 SK하이닉스의 직접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돼 왔지만, 검토가 중단되면서 다른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다롄 공장 증설에 필요한 미국산 장비의 수출 허가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롄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 허가를 요청했지만, 미 상무부는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솔리다임 경영진은 지난 8월 말부터 미 상무부와 협의를 이어오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장비 반입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불허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허가가 계속 지연될 경우 다롄 공장 증설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롄 공장 증설이 늦어지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추가 수익 확보도 지연될 수 있다.

특히 미국 신규 생산시설 투자까지 검토하는 상황에서 중국 공장의 생산 확대가 제한되면 향후 자금 운용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국내 투자 수요도 적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생산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주환원 규모까지 확대한 만큼 국내외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도 중요한 과제다.

이에 따라 미국 신규 공장 투자가 구체화될 경우 자체 자금 투입이나 회사채 발행, 금융기관 차입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자금 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SK하이닉스는 미국 신규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솔리다임 IPO 검토 중단 당시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 필요성과 투자 의지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향후 투자 시기와 규모, 재원 조달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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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생산거점 확대 타진…'中 규제' 변수 속 솔리다임 투자 재원 어떻게?

기사등록 2026/11/04 14:29:45 최초수정 2026/11/04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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