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15.5도…평년보다 1.4도 높아
강수량 평년의 1.7배…상순 건조·중하순 잦은 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1일 대구 달성군 논공꽃단지를 찾은 한 시민이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11.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21483949_web.jpg?rnd=2026101113441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1일 대구 달성군 논공꽃단지를 찾은 한 시민이 분홍빛으로 물든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6.10.1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올해 10월 대구·경북은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였다. 상순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고 중순에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하순에는 기온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가운데 비가 자주 내렸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5.5도로 평년(14.1도)보다 1.4도 높았다. 1973년 관측망 확충 이후 역대 6위다. 역대 가장 더웠던 2025년(16.2도)보다는 0.7도 낮았다.
중순 평균기온은 17.6도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13일과 16~20일 두 차례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정체하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이다.
특히 12일에는 안동 29.0도, 상주 29.5도, 구미 30.0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10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는 등 변동이 컸다.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8일 19.6도에서 22일 9.6도로 나흘 만에 10도 하락했다. 이후 25일 16.8도까지 올랐지만 28일에는 7.9도로 떨어졌다.
북유럽에서 우랄산맥 부근까지 발달한 블로킹의 영향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북대서양에서 강화된 대기 파동도 상층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번갈아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6.10.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5/NISI20261025_0021502951_web.jpg?rnd=20261025105034)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2026.10.25. [email protected]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 10월 대구·경북 강수량은 96.7㎜로 평년(60.5㎜)의 약 1.7배 많았고,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해(194.8㎜)에는 절반 수준이었다.
강수일수도 7.5일로 평년보다 1.9일 많았다. 2024년 92.4㎜, 2025년 194.8㎜에 이어 3년 연속 10월 강수량이 평년을 웃돌았다.
다만 비는 월초보다 중·하순에 집중됐다. 상순 강수량은 1.0㎜로 평년의 2.4%에 그쳤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졌고 상대습도도 65%로 역대 네 번째로 낮았다.
중순과 하순에는 각각 42.0㎜, 53.6㎜의 비가 내렸다. 두 시기 강수일수는 각각 3.3일과 3.8일로 2~3일에 한 번꼴로 비가 왔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발달한 영향이다. 23~26일에는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에서 일본 규슈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수증기를 공급해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장시간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엘니뇨 발달과 관련한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 억제가 우리나라 남동쪽의 고기압성 순환 발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강수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10월은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이며 한 달 안에서도 기온과 강수 특성이 큰 변동을 보였다"며 "추위와 대설 등 겨울철 위험 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강수일수도 7.5일로 평년보다 1.9일 많았다. 2024년 92.4㎜, 2025년 194.8㎜에 이어 3년 연속 10월 강수량이 평년을 웃돌았다.
다만 비는 월초보다 중·하순에 집중됐다. 상순 강수량은 1.0㎜로 평년의 2.4%에 그쳤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졌고 상대습도도 65%로 역대 네 번째로 낮았다.
중순과 하순에는 각각 42.0㎜, 53.6㎜의 비가 내렸다. 두 시기 강수일수는 각각 3.3일과 3.8일로 2~3일에 한 번꼴로 비가 왔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발달한 영향이다. 23~26일에는 제30호 태풍 '참피'가 대만에서 일본 규슈 부근으로 이동하면서 수증기를 공급해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장시간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엘니뇨 발달과 관련한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 억제가 우리나라 남동쪽의 고기압성 순환 발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강수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10월은 급격한 날씨 변화를 보이며 한 달 안에서도 기온과 강수 특성이 큰 변동을 보였다"며 "추위와 대설 등 겨울철 위험 기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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