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유동성 흐름을 보여주는 2026년 10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532조5717억엔(약 4519조4034억원)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10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13.6%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25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줄어들었다. 9월 15.2% 에 비해선 낙폭이 1.6% 포인트 낮아졌다.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면서 금융기관에 공급되는 자금은 감소했지만 정부도 단기국채 발행을 줄여 금융기관의 자금이 정부로 빠져나가는 규모가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맡겨둔 당좌예금 잔액의 감소폭도 줄어들었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나타낸다.
자금공급량 내용을 보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평균잔액)이 작년 동월보다 16.4% 감소한 413조9317억엔이다. 낙폭이 전월 18.3%에서 1.9% 포인트나 축소했다.
당좌예금 가운데 준비예금은 전년 동월보다 15.2% 줄어든 382조1699억엔으로 나타났다.
지폐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적은 114조632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 감소한 건 36개월째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가 확산하고 있다.
화폐(경화) 유통고는 4조5768억엔으로 2.3% 감소했다. 전월은 1.2% 줄었다.
10월 말 계절조정한 자금공급량 평균 잔액은 537조2137억엔으로 9월 말 536조4214억엔에서 1조7923억엔 증가했다.
일본은행은 2024년 금융완화 정책을 종료한 이후 국채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치한 당좌예금 잔액을 중심으로 머니터리 베이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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