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이 지목한 성장·물가 나왔다…추가 금리 인상할까

기사등록 2026/11/04 1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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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물가 오름세…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기획예산처,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의 주요 지표로 지목한 수치들이 모두 나왔다. 양호한 성장세와 높은 수준의 물가 흐름이 이어지며 한은의 긴축 강도가 강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한은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지난 7월과 8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씩 올리는 '백투백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백투백 인상이 이례적인 조치였던 만큼 그 영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달 금리를 한 차례 동결했다.

금통위원 7명 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통화정책방향문(통방문)과 신 총재의 발언에서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유지된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신 총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0월 물가 동향 등을 검토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두 지표 중 하나인 3분기 GDP는 올해 1분기부터 이어진 '깜짝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한은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0%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다.

한은은 3분기까지 누적 성장률이 3.6%인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성장이 0.0%만 되더라도 연간 3.6% 성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 경우 지난 2021년(4.7%)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또 다른 지표인 10월 물가도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도는 2%대 후반에 머물렀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다. 전월(2.9%)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지만, 개인 서비스와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는 것이 한은의 시각이다.

근원물가는 2.8%로 쌓인 비용 압력의 전이 등의 영향을 받아 여행 및 외식 서비스, 전자제품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은은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를 고려하면 이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동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비용 충격의 전이, 수요 측 압력 확대 등으로 물가가 당분간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권에서는 한은이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열리는 이달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1~12월은 기저효과도 작용하는 만큼 핵심 소비자물가가 재차 3%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가 높은 가운데 3분기 성장률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이달 금통위에서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내년 물가 전망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도 "한은으로서는 물가가 2% 목표로 돌아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달에는 이런 전망 변화가 0.25%포인트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인상 속도는 소득 개선이 실질 소비로 이어지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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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이 지목한 성장·물가 나왔다…추가 금리 인상할까

기사등록 2026/11/04 11:30: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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