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작업은 남아 있어"

【뉴욕=AP/뉴시스】 3일 '슈퍼 마리오' 제작자로 유명한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가 게임 분야 최초로 일본 문화 훈장을 받았다. 사진은 2016년 12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애플 소호 점에서 열린 신제품 '수퍼 마리오 런' 홍보 행사에서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가 한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2016.12.09
[서울=뉴시스]문은주 기자 = '슈퍼 마리오의 아버지'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특별위원)가 게임 분야 최초로 일본 문화 훈장을 받았다.
3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문화의 날'을 맞아 이날 일본 천황이 황실 마쓰노마에서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 등 7명에게 문화 훈장을 수여했다.
게임 분야 인물이 문화 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는 세계적인 비디오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를 탄생시키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1985년 공개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이후 여러 후속 게임들이 히트를 치면서 닌텐도 내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자와의 접점을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해온 것이 일본 게임 산업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면서 게임을 만들고, 그 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며 "(훈장 수훈과 관계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자인 작업이 수월해진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인간의 창작 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생성형 AI에 주문하거나 복사·붙여넣기만으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지만 그 자체로는 남겨지는 자료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성형 AI가 여러가지 작업을 해줄수록 '만든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생긴다는 주장이다.
미야모토 대표이사 펠로우는 "사람은 여전히 뭔가를 디자인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창작에 나서고, 컴퓨터는 그 작업을 도와줄 뿐"이라며 "AI 기술이 아무리 진화하더라도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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