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선출 또 무산…크리스테르손 연임 기회 얻어

기사등록 2026/11/04 11:45:00

최종수정 2026/11/04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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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넘게 새 정부 구성 못 해…정치적 교착 상태 지속

중도·좌파 진영 연정 구성 번번이 실패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이 총선 이후 새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가 연임을 시도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9월 13일(현지 시간) 스웨덴에서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중도당 총선 개표 방송 행사에 도착하는 모습. 2026.11.04.
[스톡홀름=AP/뉴시스] 스웨덴이 총선 이후 새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가 연임을 시도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9월 13일(현지 시간) 스웨덴에서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수도 스톡홀름에서 열린 중도당 총선 개표 방송 행사에 도착하는 모습. 2026.11.0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스웨덴이 총선 이후 새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울프 크리스테르손 현 총리가 연임을 시도할 전망이다.

총선을 치른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의회는 여전히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의회는 3일(현지 시간) 중도 자유주의 성향 중앙당의 엘리사베트 탄드 링크비스트 대표를 총리로 선출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이에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은 크리스테르손 총리에게 정부를 구성할 1주일의 기한을 부여했다.

앞서 링크비스트 대표는 지난달 노를렌 의회 의장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받았다. 그는 극우 스웨덴민주당과 급진좌파 좌파당을 제외한 범중도 연립정부를 추진했다. 하지만 표결을 앞두고 지난주 정부 구성에 실패했고 총리를 맡을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

스웨덴은 지난 9월13일 총선을 치렀지만 50일 넘게 새 정부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총선 당시 중앙당·사회민주당·녹색당·좌파당 등 4개 정당의 좌파 연합은 176석을 확보해 스웨덴민주당을 포함한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173석)을 꺾었다.

중도·좌파 진영에 속한 4개 정당은 여러 차례 정부 구성을 시도했으나, 중앙당과 좌파당이 정책과 내각 구성에 이견을 보여 모두 실패했다.

의회는 사민당 대표인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총리를 신임 총리 후보로 지난달 15일 표결했지만 부결됐다. 노를렌 의장은 이후 '중도적 대안'을 제시해달라며 중앙당 링크비스트 대표에게 정부 구성을 요청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3일 기자들에게 "이 일(정부 구성)이 쉽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매우 어려울 수도 있다"며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수치상 상황 변화는 없고 의석 분포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가 새 정부를 구성할 경우 스웨덴 헌정사상 처음으로 스웨덴민주당이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이민·민족주의를 전면에 내건 스웨덴민주당은 2022년 총선 당시 우파 진영에서 가장 많은 73석을 확보했지만 크리르테르손 총리의 중도 우파 연정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이번 총선 기간 스웨덴민주당을 정식으로 연정에 합류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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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리 선출 또 무산…크리스테르손 연임 기회 얻어

기사등록 2026/11/04 11:45:00 최초수정 2026/11/04 1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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