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보험시장 전망과 주요 감독정책 등 공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DB)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09_web.jpg?rnd=2026031114384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금융감독원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보험감독당국을 초청해 현지 보험시장과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4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보험감독당국의 인허가 담당자 등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보험사들의 주요 해외 진출 지역인 양국의 보험시장 동향과 규제 환경을 공유하고, 현지 감독당국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베트남에는 국내 보험사 8곳, 인도네시아에는 7곳이 진출해 영업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보험시장 전망과 주요 감독정책, 외국계 보험사에 적용되는 인허가 요건 등이 다뤄졌다.
베트남 보험감독당국(ISA)은 정부가 추진하는 '2030 보험시장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베트남은 해당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 3.3~3.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 인허가 제도와 주요 감독정책 변화도 공유했다. 베트남은 2028년부터 위험기반 지급여력제도(RBC)와 자체위험 및 지급여력 평가체제(ORSA)를 시행하고, 3년간 경과기간을 둘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자국 보험산업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을 설명하고, 외국인 지분 보유 한도와 최소 자본금 요건, 인허가 절차 등 시장 진입에 필요한 규제를 안내했다.
보험사 자본규제 강화와 금융지주회사 설립 의무화, 금융그룹 통합감독체계 등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 개편 사항도 공유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 의무는 소속회사 총자산이 100조 루피아(IDR) 이상이면서 2개 이상 소속회사가 2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는 그룹 등에 적용된다. 총자산이 20조에서 100조 루피아인 경우에는 3개 이상 소속회사가 3개 이상 금융업을 영위하는 그룹 등이 대상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및 보험회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감독당국으로부터 시장 정보를 직접 듣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세미나에 이어 양국 감독당국과 별도 실무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험감독체계와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의 인허가 및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금감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들과 감독당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영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국내 보험회사들이 현지의 법과 제도를 준수하고 양국 보험시장 성장에 기여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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