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승] "판타스틱" 벤츠 AMG GT 4도어, 지중해 안달루시아를 홀리다

기사등록 2026/11/05 18:00:00

최종수정 2026/11/05 18:10: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전조등·후미등에 삼각별

고속에선 스포일러 '번쩍'

"사진보다 실물 존재감 커"

[말라가=뉴시스]남주현 기자 =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앞모습. 세로 줄무늬 AMG 전용 그릴과 삼각별 그래픽을 새긴 전조등이 강한 인상을 준다. 2026.10.31.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앞모습. 세로 줄무늬 AMG 전용 그릴과 삼각별 그래픽을 새긴 전조등이 강한 인상을 준다. 2026.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 지중해 햇살이 내리쬐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미하스에서 론다의 아스카리 서킷으로 이어지는 산악 도로에 들어서자 주변 시선이 쏟아졌다.

바이크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안달루시아 와인딩 로드답게, 굽이진 산길을 달리던 대형 바이크 라이더들은 시승차 옆으로 바짝 붙어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새로 나온 차냐"고 물었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고 "나이스", "판타스틱"이라며 찬사를 보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돌아오는 길 지중해를 낀 해안 도시 푸엔히롤라 시내에 접어들자 행인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스페인 론다 아스카리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스페인 론다 아스카리 서킷을 달리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만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물의 존재감이 훨씬 컸다.

강렬한 안달루시아 햇살 아래서 낮고 넓은 차체의 볼륨이 한층 도드라졌다.

기존 벤츠 전기차 특유의 둥글둥글한 형태에서 벗어나, 낮고 날렵한 고성능 차의 비율을 새로 빚어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92㎜, 전폭 1958㎜, 전고 1413㎜다. 바닥에 대용량 배터리를 깔았음에도 낮고 넓게 깔린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앞모습부터 파격적이다.

전조등 내부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 라이팅 그래픽을 새겼다.

전면 범퍼 하단 스플리터부터 측면 하부를 지나 후면까지 고광택 블랙 디테일이 이어진다.

전·후면 오버행은 극도로 줄여 AMG GT 특유의 비율을 완성했다.

전면 냉각기 앞에 배치된 수직 루버 '에어패널'은 냉각 필요량에 따라 9단계로 여닫히며, 냉각이 필요 없을 때는 닫혀 공기저항을 줄인다.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론다 아스카리 서킷에 세워진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도어 쿠페'. 삼각별 그래픽을 넣은 원형 후미등 6개와 가로로 이어진 라이트 바가 뒷모습을 채웠다. 2026.10.31.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론다 아스카리 서킷에 세워진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도어 쿠페'. 삼각별 그래픽을 넣은 원형 후미등 6개와 가로로 이어진 라이트 바가 뒷모습을 채웠다. 2026.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뒷모습도 확 달라졌다. 기존 내연기관 GT 4도어 특유의 얇은 수평형 테일램프와 배기구 대신, 원형 후미등 6개에 삼각별 그래픽을 넣은 새 램프를 달았다.

공기역학 장치도 돋보였다.

기본적으로 시속 150㎞부터 전동식 리어 스포일러가 솟아올라 각도를 바꾸고(스포츠+ 모드에서는 시속 100㎞부터), 고속 주행 시에는 리어 디퓨저가 확장돼 공기저항을 낮춘다.

미하엘 코플러 메르세데스-AMG 제품 매니지먼트 담당은 이 같은 능동형 공기역학 장치들이 높은 지속 출력과 맞물려 오랫동안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운전석. AMG 전용 스티어링 휠과 원형 송풍구, 운전석부터 이어지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2026.10.31. njh3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말라가=뉴시스] 남주현 기자 =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의 운전석. AMG 전용 스티어링 휠과 원형 송풍구, 운전석부터 이어지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2026.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는 화려함의 극치다.

허리를 단단히 잡아주는 가죽 시트가 몸을 감싼다.

부메스터(Burmester)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갔고, 조수석 앞에도 대형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페터 치슈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프로젝트 개발 팀장은 "AMG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는 디자인과 성능, 사운드"라고 말했다.

독자 전동화 플랫폼 위에 빚어낸 파격적인 디자인을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줄 첫 번째 무기로 내세운 셈이다.

메르세데스-AMG가 글로벌 시승 무대로 안달루시아를 고른 이유도 분명하다.

굽이진 와인딩 로드와 프라이빗 서킷이 한 지역에 모여 있어, 일상 도로의 안락함과 트랙 위 성능을 하루에 모두 보여줄 수 있어서다.

산길과 해안 도시에서 터져 나온 현지인들의 "판타스틱"이 그 답을 대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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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승] "판타스틱" 벤츠 AMG GT 4도어, 지중해 안달루시아를 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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