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공공 현장서 존재감 키운다…국산 기술 수요처 확대

기사등록 2026/11/03 18:21:20

최종수정 2026/11/03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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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AI 혁신 챌린지 수상작 5개 중 1개에 국산 AI 모델 활용

한국서부발전, 모티프-3·리벨리온 NPU 적용해 '대상'…年 21억원 경제효과

배경훈 부총리 "국산 AI 모델·NPU 세계적 수준…공공부문 활용 확대 지원"

[서울=뉴시스]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 에 참석해 '한국서부발전' 전시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 에 참석해 '한국서부발전' 전시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혁신 우수과제 5개 중 1개에 국산 AI 모델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참여 기업 등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AI 모델이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함께 적용한 과제도 대상을 받으며 연간 약 2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3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실시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챌린지'에서 선정된 우수과제 30건 중 6건에 국산 AI 모델이 활용됐다. 전체 수상작의 20%에 해당한다.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기관은 한국서부발전,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6곳이다.

한국서부발전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모티프-3', 한국해양진흥공사는 LG AI연구원의 'EXAONE 4.5', 한국수력원자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CLOVA X'를 활용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업스테이지 주도의 산학연 공동연구로 개발된 'KLUE-BERT', 중소기업은행은 한국딥러닝의 'KDL Frontier', 대한법률구조공단은 솔트룩스의 'Luxia-8B'를 사용했다.

이들 모델에는 독파모 참여 기업이 개발한 모델뿐 아니라 기존 AI 모델을 추가 학습해 개발한 국산 모델도 포함됐다. 국산 AI 기술이 공공기관의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서부발전은 국산 AI 모델과 NPU를 함께 활용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서부발전은 'AI가 운전하고 로봇이 점검하는 국내 최초 K-가스터빈' 과제로 실증·개념검증(PoC)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과제에는 국산 AI 모델인 모티프-3와 리벨리온의 NPU가 적용됐다. 발전 설비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디지털트윈과 AI 에이전트, 로봇을 연계해 발전소 운영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1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반도체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국내 기술을 통합 적용한 'K-AI 풀스택'을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산 AI 모델뿐 아니라 NPU까지 공공기관의 발전소 운영 현장에 적용하면서 실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AI 혁신 챌린지는 공공기관의 AI 활용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105개 기관이 316건의 과제를 제출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실증·PoC와 활용 우수사례 등 2개 부문에서 총 30건의 우수과제가 선정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국산 AI 모델과 NPU가 공공기관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우리 국산 AI 모델과 국산 NPU가 사실 이런 수요처를 많이 찾지 못했었다"며 그동안 수요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AI 챌린지를 통해 공공부문에서 활용 사례가 나온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우리나라 AI 모델과 NPU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산 AI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배 부총리는 "아직도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어떻게 가져와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은 과기정통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AI 모델과 NPU를 많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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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공공 현장서 존재감 키운다…국산 기술 수요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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