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1조5774억원…전년비 0.2%↓
![[서울-뉴시스] 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878_web.jpg?rnd=20261103161507)
[서울-뉴시스] LG서울역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특히 뷰티 사업의 적자 폭이 크게 줄면서 전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생활건강은 3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74억원, 영업이익 704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2.4% 증가했다.
북미 자회사인 더 에이본 컴퍼니(에이본)를 매각하면서 9월부터 해당 법인의 실적이 연결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해외 매출은 감소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355억원, 중국이 1151억원으로 각각 12.5%, 21.1% 감소했다.
북미 매출 감소는 에이본 매각 영향이 컸다.
에이본 실적을 제외하면 북미 매출은 약 5% 성장했다.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인 닥터그루트가 리테일과 디지털 채널에서 견조한 수요를 이어간 영향이다. 중국은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온라인 사업구조 재편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뷰티 부문의 3분기 매출은 6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면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럭셔리 브랜드 더후가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닥터그루트와 도미나스, 유시몰, VDL 등 주요 브랜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면세 채널 회복과 백화점·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은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4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3.1% 줄었다.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주력 제품 육성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 세탁세제 '피지 모락셀라'와 체취 케어 제품 '46cm', 주거용품 브랜드 홈스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4974억원,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9.9% 줄었다.
음료 수요 감소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판촉 경쟁 심화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코카콜라 제로 레몬라임과 스프라이트 뉴 제로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몬스터에너지를 앞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지만 실적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색조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비바웨이브의 잔여 지분 25%를 추가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2023년 인수 당시 계약한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LG생활건강은 비바웨이브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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