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大전략과 한국의 선택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8.25.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25/NISI20260825_0021409840_web.jpg?rnd=2026082511005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국의 大전략과 한국의 선택 '제10차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세미나'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보수 진영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가운데, 조만간 별도의 정치적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전날 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상 빈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만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두 사람과 같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자주 소통하자는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며 "민주당 정권이 무도하다는 점과 이에 맞서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두 분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추가 회동 가능성을 내다보게 하는 대화도 오갔다. 김 의원은 "두 분이 같이 찍은 사진이 굉장히 오래된 사진이라 종로의 한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두고 '사진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조만간 두 분이 같이 회동하는 정치적인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는 대화였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한 의원은 오후 8시40분에 빈소에 먼저 도착했고 오 시장은 약 20분 뒤 합류했다. 김 의원은 오후 9시10분에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며 두 사람의 동석 시간은 최소 30분 이상 이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자리에는 배현진·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영 위원장 등도 함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훈훈했다"고 표현했다.
다만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대표와 같이 가야 한다는 데는 모든 사람이 뜻을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복당이라는 기술적인 문제가 먼저 들어왔을 때는 우리가 더 큰 산을 넘어야 할 정치적 명분 자체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당내 합의를 만든 이후에 한동훈 대표가 함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당권이나 대권 경쟁 구도 해석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대선을 논의하기에는 너무 많이 남았다"며 "정치권에서 3년 반은 강산이 몇 번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친오세훈계와 친한동훈계의 당권 경쟁 설에 대해서도 "굉장히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에 오랜만에 활기가 돈다"며 "그동안 부정선거 이야기만 하다가 이제는 보수 진영 내에서도 건전한 당권 경쟁과 대선 경쟁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아니냐"고 말했다. 조기 경쟁 구도에 치중하기보다는 당내 다양한 정치 세력이 정책과 노선을 놓고 경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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