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개그맨이 된 강훈·조현철·김정진…무모해서 찬란한 '뜨거운 안녕'

기사등록 2026/11/03 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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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

10년 차 무명 개그 트리오 '아수라'의 꿈과 현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딜레마가 가장 맞닿아 있어"

희극인들 만나 공부…"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현철, 강훈, 김정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현철, 강훈, 김정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강훈, 조현철, 김정진이 열정 하나로 10년 무명 생활을 버틴 청춘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는 정지현 감독과 배우 강훈, 조현철, 김정진, 이이담, 문희, 윤가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뜨거운 안녕'은 일본 NTV 드라마 '콩트가 시작된다'(2021)를 원작으로 꿈을 향해 질주하던 무명 개그맨 3인방이 저마다의 내일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은 "제안받은 작품 중 유일한 청춘 드라마"라며 "30대가 꿈을 이루는 과정에 있는 이야기라 지금의 청춘은 물론 저처럼 그 시절을 살아본 이들에게 공감이 될 거라 생각했다. 현실적이고 슬프지만 무모하고 찬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래 '아수라발발타'라는 제목을 갖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찍어보고 대본 작업을 하다보니까 뜨거운 안녕을 하고 시작을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뜨거운 안녕'이 잘 어울리는 제목이 아닌기 싶다"고 말했다.

작품은 10년 무명 생활을 버틴 개그 트리오 '아수라'가 이끈다. 강훈은 '아수라'의 리더 강태구 역을 맡았다. 열정과 책임감으로 무명 생활을 버텨왔지만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 인물이다.

강훈은 '뜨거운 안녕'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항간에서는 '(감독님과) 친척이다', '운동하는 사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감독님이고, 촬영하면서 좋은 기억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본을 받았을 때 재밌다는 생각과 이들의 꿈과 청춘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감독은 "전작 '너는 나의 봄'에서 만났고,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특별출연, '나의 해리에게'에서도 같이 했다. 그런데 이 친구의 대표작은 '런닝맨'"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현철, 강훈, 김정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현철, 강훈, 김정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수라'의 재간둥이 김남일은 조현철이, 짠돌이 한준서는 김정진이 연기한다. 조현철은 "학교 다닐 때 멜로 연기 전문이었는데 아무도 안 찾아주셨다"며 "감독님이 잠 들어있던 멜로 감각을 깨워주셨다. 서로 멜로 라인이 있어서 배우들끼리 견제도 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현장에서 말이 많은 편이 아닌데 같이 하는 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 연기한 지 꽤 되는데 이렇게 많이 장난을 치면서 찍었던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정진은 "이 일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오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딜레마가 있다. 그 정서와 가장 잘 맞닿아있는 대본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인물들을 보면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끝을 향해 달려가며 실패를 대하는 태도가 내가 생각했을 때 바라는 모습이었다"며 "대본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꼭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이담은 '아수라'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고은영 역을 맡았다. 이이담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아수라'에게 불청객일 수 있지만 진심을 다해 응원하는 인물이고, 곁에 있으면 신경 쓰게 되는 인물"이라며 "그런 점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현 감독과 배우 강훈, 조현철, 김정진, 이이담, 문희, 윤가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제작발표회에서 정지현 감독과 배우 강훈, 조현철, 김정진, 이이담, 문희, 윤가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문희는 김남일과 10년째 장기연애 중인 이나연 역을, 윤가이는 고은영의 동생 고지영 역으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정 감독과 배우들은 극 중 소재인 개그를 위해 실제 희극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조현철은 "희극인실을 찾아가 회의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키는지 공부했다"며 "개그맨 송필근 씨가 콩트를 직접 코치해 줬는데 정말 어려웠다. 개그맨들이 더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개그맨 장동민과 만나 경험을 전하며 "2시간 동안 상담과 질문을 나눴다. 코너를 짜는 방법이나 과정보다는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오래 들었다"고 전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뜨거운 안녕'은 오는 11일 오후 10시50분 첫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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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개그맨이 된 강훈·조현철·김정진…무모해서 찬란한 '뜨거운 안녕'

기사등록 2026/11/03 17:0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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