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회, 주요 기술기업에 자사주 매입 촉구
인민은행, 2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 추진
![[항저우=AP/뉴시스]중국 증시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자사주 매입 지원 확대 등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사진은 2024년 2월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여성이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 서있는 모습. 2026.11.03](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2157837_web.jpg?rnd=20260610165637)
[항저우=AP/뉴시스]중국 증시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자사주 매입 지원 확대 등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사진은 2024년 2월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증권사 객장에서 한 여성이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 서있는 모습. 2026.11.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증시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자사주 매입 지원 확대 등 증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주요 기술기업들에 주가 방어를 위한 자사주 매입을 촉구하며 시장 안정에 나섰다.
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증시 유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경제가 소비 부진과 장기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데다 기술주까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상하이종합지수는 6.33%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5.94%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차이넥스트지수도 23% 넘게 떨어졌다.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같은 기간 8.5% 하락하며 2016년 초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우선 증감회는 주요 주가지수 구성 종목과 선도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유도하고, 시장에 영향력이 큰 대표적인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에는 실행 속도를 높이도록 촉구하고, 이미 대출을 신청한 기업에는 실제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리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증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중국 증시에서는 상장사 902곳이 총 1110건의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관련 대출 계획을 공시했다.
여기에 국유자본 운영회사인 중국궈신과 중국청퉁이 신청한 지분 확대 대출을 포함하면 전체 대출 신청 한도는 누적 약 4400억 위안(약 88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SFISF)를 통한 유동성 공급 거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FISF는 증권사와 보험사, 펀드 운용사 등이 보유 자산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해 주식 매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증권사와 펀드 운용사 등 31개 금융기관이 총 1000억 위안(약 20조원) 이상의 스와프 거래를 신청했다.
이번 거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해당 제도를 통해 증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규모는 1000억 위안을 웃돌 전망이다.
인민은행이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4년 10월과 202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28곳이 참여했으며, 총 1050억 위안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인민은행은 또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주요 주주의 지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재대출 제도를 기존 임시 조치에서 장기적인 정책 수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재대출 금리를 기존 1.25%에서 1%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당국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증시 자금 유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증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액티브 ETF 18개가 순차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ETF는 지난 2일까지 총 35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증감회는 18개 액티브 ETF가 본격적으로 주식 편입에 나서면 약 360억 위안의 신규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잇따른 증시 지원책에도 중국 증시의 반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국 금융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상승 마감했지만, 3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전날 증시 유동성 확대와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경제가 소비 부진과 장기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데다 기술주까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상하이종합지수는 6.33%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5.94%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차이넥스트지수도 23% 넘게 떨어졌다.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같은 기간 8.5% 하락하며 2016년 초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우선 증감회는 주요 주가지수 구성 종목과 선도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유도하고, 시장에 영향력이 큰 대표적인 사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에는 실행 속도를 높이도록 촉구하고, 이미 대출을 신청한 기업에는 실제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리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증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중국 증시에서는 상장사 902곳이 총 1110건의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 관련 대출 계획을 공시했다.
여기에 국유자본 운영회사인 중국궈신과 중국청퉁이 신청한 지분 확대 대출을 포함하면 전체 대출 신청 한도는 누적 약 4400억 위안(약 88조원)에 달한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3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SFISF)를 통한 유동성 공급 거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SFISF는 증권사와 보험사, 펀드 운용사 등이 보유 자산을 담보로 유동성을 확보해 주식 매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현재까지 증권사와 펀드 운용사 등 31개 금융기관이 총 1000억 위안(약 20조원) 이상의 스와프 거래를 신청했다.
이번 거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해당 제도를 통해 증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 규모는 1000억 위안을 웃돌 전망이다.
인민은행이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24년 10월과 202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금융기관 28곳이 참여했으며, 총 1050억 위안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인민은행은 또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과 주요 주주의 지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재대출 제도를 기존 임시 조치에서 장기적인 정책 수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당 재대출 금리를 기존 1.25%에서 1%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국 당국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증시 자금 유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증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액티브 ETF 18개가 순차적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ETF는 지난 2일까지 총 35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증감회는 18개 액티브 ETF가 본격적으로 주식 편입에 나서면 약 360억 위안의 신규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잇따른 증시 지원책에도 중국 증시의 반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국 금융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 상승 마감했지만, 3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