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월 제조업 PMI 52.8·0.9P↑…"생산·수주 증가 가속"

기사등록 2026/11/03 12: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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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컨소프=AP/뉴시스] 영국 링컨셔 스컨소프에 위치한  브리티시 스틸  제철소. 자료사진.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스컨소프=AP/뉴시스] 영국 링컨셔 스컨소프에 위치한  브리티시 스틸  제철소. 자료사진. 2026.1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6년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2.8을 기록했다.

RTT 뉴스와 마켓워치, 인베스팅 닷컴은 3일 S&P 글로벌 전날 발표를 인용,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 51.9에서 0.9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속보치와는 같았으며 5개월 만에 최고치다. 12개월 연속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했다.

10월 생산지수는 9월 51.5에서 53.6으로 2.1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2024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은 7개월 연속 늘었다.

생산 회복에는 신규 수주 증가와 국내외 시장의 수요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신규 수주 증가율은 7월 이후 최대다.

기업들은 중국과 유럽연합(EU), 미국 등에서 신규 주문이 늘어나는 등 해외 시장의 수요가 확대하는 움직임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생산에 대한 기대는 2025년 11월 이후 제일 큰 폭으로 좋아졌다. 기업들은 계획 중인 사업 확장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설비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신제품 출시, 수주 잔량 증가도 향후 생산 전망을 뒷받침했다.

기업 신뢰도 역시 8개월 만에 고수준으로 올라섰다.

다만 생산과 수주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용 부담은 다시 커졌다. 제조업체들의 투입 비용은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2022년 영국에서 물가가 크게 뛰었던 시기 이후 손꼽힐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 등을 구입하는 비용이 크게 증대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었다.

공급망에 대한 압박 역시 커졌다. 공급업체의 납품 기간은 4년 만에 대폭 길어졌다. 원자재와 부품을 주문한 뒤 실제로 공급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 제조업체들의 조달 여건에 부담이 가중했다.

제조업체 생산 가격은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투입 비용 상승이 기업의 판매 가격에 반영됐다.

고용은 생산과 수주 회복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제조업 일자리는 앞서 6개월 연속 늘었지만 10월에는 증가세가 멈추고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과 원자재 등 생산 투입 비용 상승이 고용 확대를 제약했다고 전했다.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이런 비용 압박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PMI 조사는 10월 12~27일 진행했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이 첫 예산안을 발표하기 전에 조사가 마무리됐다. 예산안은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을 대체로 보류했지만 2027년 최저임금을 3.9% 인상하는 방안을 담았다.

한편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이 5일 금융정책 결정회의 때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 투입 비용 상승 압력이 커진 게 영란은행의 매파적 기조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관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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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월 제조업 PMI 52.8·0.9P↑…"생산·수주 증가 가속"

기사등록 2026/11/03 12:59: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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