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전 도의원, 시민 200여명과 반대 회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박지헌 전 충북도의원을 주축으로 한 (가칭)충청북도를 사랑하는 모임이 3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청 충주 환원 주장을 반대하고 있다. 2026.11.03. imgiz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476_web.jpg?rnd=20261103112936)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박지헌 전 충북도의원을 주축으로 한 (가칭)충청북도를 사랑하는 모임이 3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청 충주 환원 주장을 반대하고 있다. 2026.11.0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의 충북도청 충주 환원 주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같은 당내에서 나왔다.
박지헌 전 충북도의원을 주축으로 한 (가칭)충청북도를 사랑하는 모임은 3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분한 도민 공감과 합의 없이 객관적 검증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북 전체의 행정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도청 충주 이전에 반대한다"며 "이동석 시장은 도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충북도청 충주 환원 주장을 즉각 철회하고 도민 앞에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도청 이전비용과 부담 주체, 도청 이전에 따른 도내 11개 시·군이 얻게 될 실질적 이익, 기존 청사 활용방안,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도민 접근성 등에 대해 도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런 물음에 명확한 해답 없이 역사적 명분과 균형발전의 당위성만을 앞세워서는 도민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 북부권의 발전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지만 도청 소재지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충주시 산업이 발전하고,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제·일자리가 늘어나며 충북 전체의 지역 격차가 해소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북부권, 중부권, 남부권이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충북의 균형발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현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도내 균형발전과 도입 화합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협력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전 도의원을 비롯한 청주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동석 충주시장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충주시민 400여명과 함께 충주시 금릉동 충주시청부터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충북도청까지 41㎞를 도보로 이동하며 도청 환원론에 불을 지폈다.
그는 도청 도착 후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만을 위한 충북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충주뿐만 아니라 제천·단양·음성·영동 등이 하나로 똘똘 뭉쳐 도청 이전을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청은 1896년 충청도가 남·북으로 분리되면서 충주에 충청북도 관찰부라는 이름으로 개청된 뒤 1908년 일제에 의해 청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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