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조만간 회의…후보 3명 압축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1명 제청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공소청 출범 첫날인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에 깃발이 흩날리고 있다. 2026.10.0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2/NISI20261002_0021471854_web.jpg?rnd=2026100209035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공소청 출범 첫날인 2일 서울 서초구 공소청에 깃발이 흩날리고 있다. 2026.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권지원 장한지 오정우 기자 =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군이 조만간 3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1년 4개월째 공석인 검찰총장 자리가 어떤 인물로 채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 개최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58·사법연수원 27기)과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55·30기), 예세민 변호사(52·28기) 등이 압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재산·병역·납세 관련 자료와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국민 천거를 통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성상헌 서울남부지방공소청장(50·30기)은 천거를 받았지만,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법무부 장관이 심사를 요청한 인사들의 적격성을 심사해 후보자를 3명 이상 추천한다. 장관은 이 가운데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사직한 후 아직 후임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직무대행인 이진수 차관이 총장 인선 절차를 대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총장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새 법무부 장관이 지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후임 장관 후보로 박균택,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언급된 바 있다.
총장 후보군 가운데서는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공소청 출범과 초기 안착을 준비한 이 대행이 유력하게 꼽힌다. 조직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후보군 중 연수원 기수가 가장 높아 앞으로 이어질 후속 인사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 대행은 2020년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이력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 요직을 지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에 검찰 내에서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 정부 들어서 수원고검장(현 수원광역공소청)으로 승진했다.
박 청장 또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장(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임명된 이후 차기 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울산지검과 광주지검 등에서 특수부장을 지냈고,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대변인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을 맡았고 윤석열 정부 들어 대구고검 검사로 이동했다.
예 변호사는 전직 검사장 출신으로, 수사와 기획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사다. 법무부 검찰국 검찰제도개선TF 파견과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쳤으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과 공공수사정책관도 역임했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당시 외사부장을 맡았고, 춘천지검장을 끝으로 2023년 검찰을 떠났다.
차기 총장은 직접 수사 기능이 폐지되고 기소와 공판 중심으로 업무가 재편된 공소청 조직을 이끌게 된다. 업무 전환에 따른 일선청의 혼란을 잠재우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경찰, 공수처 등 관계 수사기관과 새로운 업무에 따른 협력 관계를 이른 시일 내에 구축하고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맡는다.
이 차관이 후보자 한 명을 제청하면, 대통령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