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천주교제주교구, 교황 방문 추진
서울 세계청년대회 제주교구대회 협력도
![[제주=뉴시스] 위성곤(왼쪽부터) 제주도지사,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 한권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3/NISI20261103_0002281280_web.jpg?rnd=20261103100446)
[제주=뉴시스] 위성곤(왼쪽부터) 제주도지사,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 한권 제주도의원. (사진=제주도 제공) 2026.1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와 천주교 제주교구가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계기로 교황의 제주 방문을 추진하고 제주교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도는 지난 2일 위성곤 제주지사와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 한권 제주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황의 중문성당 방문이 성사될 경우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방문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와 도의회, 천주교 제주교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황 방문 건의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중문성당은 4·3 당시 민간인 71명이 희생된 학살터에 세워진 성당으로 현재 '치유와 평화의 기념성당'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념성당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지면적 4132㎡, 연면적 1388㎡, 지상 3층 규모로 성당과 기념관, 전시부속관, 기념탑 등을 갖출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제주교구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기관별 역할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제주교구대회는 서울 본대회에 앞서 해외 가톨릭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며 지역 청년들과 신앙과 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로 내년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열린다.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는 내년 8월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가톨릭 청년 국제행사다. 아시아에서는 1995년 필리핀에 이어 두 번째이자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다.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은 "오랜 세월 이념의 굴레에 갇혀 있던 제주4·3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치유와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교황의 방문과 메시지는 제주도민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소중한 축복이자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교황께서 제주4·3의 아픔이 서린 중문성당을 방문하신다면 제주의 화해와 평화의 여정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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