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명찰 논란' 커진다…노조 "군의회가 상전이냐"

기사등록 2026/11/03 13: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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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옥천군의장 "의정활동 방해말라" 경고

옥천군 공무원노조, 성명서 내 "투쟁할 것"

옥천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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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공무원 명찰 패용 논란에서 불거진 충북 옥천군의회와 옥천군 공무원노조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옥천군지부는 3일 성명을 내 "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인가, 공직사회 위에 군림하는 상전인가"라며 "(안효익)옥천군의장은 시대착오적 권위주의와 월권적 지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에 군의회의 '공무원 명찰 패용' 권고 행위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가고, 하루 전 군의회가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지 말라고 노조에 경고하자 곧바로 노조가 경고장으로 반격한 모양새다.

성명에서 노조는 공무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공무원증·명찰 패용 의무 자체를 부정하거나 회피하려는 게 아니라고 전제한 후 "의회의 명찰 패용 요구는 방아쇠일 뿐이고 본질은 따로 있다"면서 "공직사회가 이토록 분노하는 이유는 의회의 초법적 권위주의와 절차 무시, 군청 직원들을 향한 반복적 일탈행위가 임계점을 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의회 군정업무보고 중 전달된 안내사항만 봐도 지금이 2026년인지 의심케 할만큼 참담하다"며 "당시 지시 사항은 '부서장은 보고를 위해 (단상에)나올 때 양복 단추를 채울 것', '질의응답 종료 선포 후 인사하고 (자리로)복귀할 것', '배석 팀장은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것' 등이었다"고 했다.

이어 "노조는 10대 의회 출범 이후 약 2개월간 조합원들의 수많은 고충 제보를 인내하며 기다렸고 지난 9월 23일 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거쳐 업무체계를 무시한 직접 호출·연락 중단, 과도하고 즉각적인 자료 요구 지양 등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만들어 군의회 의장에게 전달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군의회가 위압적 행보를 멈추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337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안효익 군의회 의장은 공무원 복무규칙을 언급하면서 명찰 패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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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명찰 논란' 커진다…노조 "군의회가 상전이냐"

기사등록 2026/11/03 13:35: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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