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난임 휴직 반대, 자기는 욜로라 퇴사"…이기적 남편에 이혼 고민

기사등록 2026/1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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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결혼 후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과 경제관념 차이로 갈등을 겪던 여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결혼 후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과 경제관념 차이로 갈등을 겪던 여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결혼 후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과 경제관념 차이로 갈등을 겪던 여성이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40대 여성 A씨의 제보를 보도했다.

A씨는 연상의 남편과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애 기간 동안 두 사람은 다툼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신혼여행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갈등에 직면했다.

A씨 부부는 여행 도중 한 식당에 방문했는데, 대기 시간이 2시간에 달하자 A씨는 다른 곳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남편은 기다려야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후 A씨는 남편에게 "남은 일정에는 내가 가고 싶은 곳도 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은 "내가 짠 여행이 그렇게 불만이냐"며 화를 냈고, 급기야 손으로 머리를 때리기까지 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혼을 고민했지만 남편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며 사과하자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한동안 큰 갈등 없이 지내던 부부는 남편의 취미 생활을 두고 다시 충돌했다. 평소 운동과 악기 연주를 즐기던 남편은 장비 구매와 레슨 비용으로 수백만원을 지출했고, A씨와 상의 없이 고가의 통기타와 교재를 구매하기도 했다.

A씨는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키울 돈도 모아야 하니 조금씩 아끼자"고 제안했지만 남편은 "내가 번 돈으로 취미도 못 즐기냐"며 화를 냈다.

아이를 갖는 문제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 A씨는 임신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난임 휴직을 고려했는데, 남편은 A씨의 소득이 줄어들면 경제적 부담이 자신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아내의 휴직을 반대했던 남편은 정작 얼마 후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며 일방적으로 퇴사를 통보했다. A씨가 "아이도 낳아야 하고 육아 비용도 드는데 그 돈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남편은 "둘 다 일을 하지 않으면 생계가 위험하다"며 A씨만큼은 직장 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신에게만 관대한 남편의 행보를 목격한 A씨는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인지 믿음이 흔들린다"며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박상희 교수는 "의견이 다르면 대화가 안 되고 이성적인 조율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단호하게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관계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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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난임 휴직 반대, 자기는 욜로라 퇴사"…이기적 남편에 이혼 고민

기사등록 2026/11/04 0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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