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아 교육에 헌신…앤젤린 무리미르와·캠페드 서울평화상 수상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아프리카 여아 교육 확대와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해 헌신한 짐바브웨 출신 여성 교육 활동가 앤젤린 무리미르와(Angeline Murimirwa) 대표와 국제 여아교육 지원단체인 캠페드 인터내셔널(CAMFED International)이 제18회 서울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서울평화상 역사상 공동 수상자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2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제18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두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박정찬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과거 우리가 겪었던 가난과 배움에 대한 열망, 그리고 교육을 통해 한 나라를 선진국으로 발전시킨 기억이 있다"며 "무리미르와 대표와 캠페드의 활동과 성취에 대해 깊이 공감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이들이 이룩한 위대한 성취가 서울평화상이 추구하는 평화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공동수상자인 앤젤린 무리미르와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지도자들은 목적을 가지고 즉시 행동할 것, 다른 사람들과 협력할 것, 비판을 수용하며 끊임없이 배울 것이라는 세 가지를 실천할 것이다"라며 세 가지 실천 과제를 강조했다. 무리미르와 대표는 "파모자 투나웨자(Pamoja Tunaweza), 우리는 함께할 때 해낼 수 있다!"라는 캠페드의 구호를 소개하며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캠페드 인터내셔널 대표로 참석한 피오나 마브힁가 캠페드연합 사무총장은 여아 교육의 가치를 재차 짚었다. 마브힁가 사무총장은 "여아교육이 개인의 삶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힘이다"라며 "보건, 성평등, 사회정의, 경제발전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하며,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수상자인 앤젤린 무리미르와 대표는 시상식에 이어 3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평화는 바깥으로 퍼져 나간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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