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오후 8시15분, 미방문 지역 위주일 듯
링컨기념관 '반사 연못'서 마무리 현장 연설
공화당 일선, 트럼프 방문 역효과 부담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날인 2일(현지 시간) 일정을 전국 각지를 향한 화상 유세(Tele-Rally)로 채웠다. 아울러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Reflecting Pool)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1.02.](https://img1.newsis.com/2026/11/01/NISI20261101_0001709991_web.jpg?rnd=2026110114500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날인 2일(현지 시간) 일정을 전국 각지를 향한 화상 유세(Tele-Rally)로 채웠다. 아울러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Reflecting Pool)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1.0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날인 2일(현지 시간) 일정을 전국 각지를 향한 화상 유세(Tele-Rally)로 채웠다. 아울러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반사연못(Reflecting Pool)에서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선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전 11시, 11시45분, 오후 4시, 4시45분, 5시30분, 6시15분, 7시, 7시45분, 8시15분 총 9차례에 걸쳐 화상 유세를 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아이오와·캔자스주에서 마지막 현장 방문 유세를 마치고 새벽 비행기로 백악관에 복귀한 뒤, 오전부터 저녁까지 9시간여에 걸쳐 마지막 릴레이 유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 마지막 화상 유세 대상 지역을 고지하지는 않았으나, 그간 자주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 위주로 유세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캔자스·아이오와주 현장 방문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며 "대통령은 선거 전까지 19개 주를 대상으로 한 원격 유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RNC가 공지했던 대상 지역은 앨라배마·알래스카·애리조나·콜로라도·플로리다·아이오와·캔자스·루이지애나·미시간·몬태나·네브래스카·네바다·뉴멕시코·뉴욕·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사우스캐롤라이나·텍사스·버지니아였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아이오와주 유세 취소를 번복하고 1일 현장 방문 유세를 했고, 지난달 29일 몬태나주에 이어 31일에는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플로리다·뉴욕·미시간주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화상 유세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후 이미 유세를 진행한 지역을 제외하면 앨라배마·알래스카·애리조나·콜로라도·루이지애나·네브래스카·네바다·뉴멕시코·텍사스·버지니아 등이 남는다. 다만 이날 잡힌 화상 유세 9회가 이들 지역에 관련된 일정인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워싱턴DC 링컨기념관 앞 반사 연못에서 중간선거 마지막 대면 연설을 한다.
워싱턴DC는 중간선거 선출 대상인 연방 상·하원의원이나 주지사가 없어, 현지 유세보다는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피날레 연설'에 가깝다. 전국 각지의 공화당 후보 지지를 최종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약 1470만 달러(197억여원)를 들여 공사를 강행하면서 비판을 받았던 반사 연못을 마지막 연설 장소로 고른 데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오히려 정권 심판 표심을 자극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라는 것이다.
AP통신은 "대통령이 월요일(2일)을 경합주 순회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지지층 결집 대신 워싱턴DC에서 논란을 초래했던 보수 공사 현장 행사 개최로 결정했다"며 "지난 한 달간 보수 강세 지역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온 행보와는 다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아이오와·캔자스주를 마지막으로 총 28회의 현장 방문 유세를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전 막판 현장 방문 유세가 아닌 화상 유세에 집중하게 된 데는 공화당 선거 일선의 부담이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과 백악관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현장 방문이 선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나, 경합 지역 일선의 공화당 조직은 역효과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후보 신체 품평 등 원색적 발언을 반복하면서 당내 문제의식이 커졌다고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경합주 후보들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다수 후보는 그와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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