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내도 함께 살아가는 법"…싱어송라이터 담담 '수취인불명'

기사등록 2026/11/02 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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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싱어송라이터 담담. (사진 = 뮤지션 측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싱어송라이터 담담. (사진 = 뮤지션 측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담담(:DamDam)이 상실과 애도의 궤적을 응시한 세 번째 EP '수취인불명'을 발매했다고 뮤지션 측이 2일 밝혔다.

2022년 데뷔 싱글 '두고 가셨어요'를 시작으로 EP '24프레임(Frame)', '레미니스(Reminisce)' 등을 발표해 온 담담이 '죽음'이라는 무거운 화두를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 음반이다.

음반은 더는 닿을 수 없는 존재에게 부치는 네 통의 편지처럼 유기적으로 맞물린다. 고양이 울음과 발자국, 심장 박동, 빗소리와 파도 등 창작자가 직접 채집한 일상의 소리들을 앰비언트, 얼터너티브 록, 피아노 중심의 편곡에 포개어 소리의 질감을 입체적으로 빚어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을 그리는 왈츠풍의 첫 트랙 '꼬미'로 문을 열어, 타이틀곡 '절명'으로 죽음이라는 유한함 앞에서 역설적으로 피어나는 일상의 해방감을 경쾌한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터뜨린다. 이어 스스로 떠나려는 이를 필사적으로 붙드는 절박한 마음을 담은 '만수무강', 바다에 마음을 띄워 보내며 비로소 남겨진 자의 삶으로 나아가는 '유리병 편지'로 닫힌다. 비탄에 매몰되기보다 기억과 애도를 거쳐 다시 살아가는 태도를 길어 올린다.

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선정위원인 조혜림 대중음악평론가는 라이너 노트를 통해 "담담이 써 내려간 네 개의 편지, '수취인불명'은 죽음에 관한 개인의 혼곤한 슬픔에서 출발해, 끝내 보내고야 마는 마음에 관한 간절하고 애틋한 작은 동화가 된다"고 평했다.

담담은 오월창작가요제 동상, 강변가요제 뉴챌린지 톱20 등에 오르며 서정성과 음악적 역량을 두루 입증해 왔다. 이번 앨범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목표액의 138%를 달성하며 제작 동력을 얻었다. 본 음반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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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도 함께 살아가는 법"…싱어송라이터 담담 '수취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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