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좌절했던 삼성 원태인 "KT전 복수심 안고 던지겠다"[KS]

기사등록 2026/11/02 16:36:4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2014년 KS 준우승·2021년 KT와 타이브레이커서 패배

구자욱 "최형우 형, 수비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큰 경기에서 번번이 좌절을 겪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복수심을 안고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마운드에 올라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원태인은 2일 경기도 수원시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5년 전 타이브레이커(KT 위즈와 1위 결정전)에서 쓴맛을 봤고, 2년 전 한국시리즈(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아픔을 맛봤다"며 "분함과 복수심을 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던지겠다"고 밝혔다.

삼성이 자랑하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해 맹활약했다. 3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을 투구하며 1승 평균자책점 2.45로 제 몫을 다했다.

그는 불펜 투수로 나서는 것에 대해 "플레이오프 하루 전날 감독님께서 불펜 역할을 말씀해 주셨다. 감독님께서 나를 믿고 계신다고 생각해 흔쾌히 승낙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서 더 좋은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태인은 KS에서도 상황에 따라 불펜 투수로 출격할 수 있다. 단 KS 1~2차전 결과에 따라 이후 시리즈부터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에 선발로 나가게 되면 완봉으로 마무리하고 싶고, 불펜으로 출전하면 우승을 확정 짓는 세이브를 올리고 싶다"며 "불펜 투수를 오랜만에 해봤는데 힘든 보직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더 강력한 공을 던져야 상대를 막을 수 있다.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2026.11.02. [email protected]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구자욱은 "우리 팀이 좋은 분위기 속에 올라왔다. 상대가 강하지만, 좋은 분위기를 발판 삼아 1차전부터 총력전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욱이 KS 무대를 밟는 건 2015년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그는 "2015년엔 신인이었고, 그때 처음 KS에 갔다. 멋모르고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주장이 돼서 11년 만의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처음엔 두렵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축제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쳤던 구자욱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구자욱 대신 최형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지금 생활하는 데 문제는 없다. 계속 상태를 확인 중"이라며 "(최)형우 형이 열심히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몇 경기 안 남아서 조금만 더 힘내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미디어데이가 끝난 뒤 박진만 감독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때 손가락으로 '5'를 표현하며 5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왼쪽부터)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02. xconfind@newsis.com
[수원=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왼쪽부터) 감독과 구자욱, 원태인이 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2026.11.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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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좌절했던 삼성 원태인 "KT전 복수심 안고 던지겠다"[KS]

기사등록 2026/11/02 16:36: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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