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쌓여도 매수세 안 꺾여…서울 부동산 '일시적 멈춤' 상태"

기사등록 2026/11/03 06:30:00

최종수정 2026/11/03 0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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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부족에 매수 수요 여전…전셋값 흐름 함께 봐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전용면적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0.21%, 60㎡ 초과~85㎡ 이하는 0.88%, 135㎡ 초과는 1.27%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안내문. 2026.10.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 한국부동산원의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이 전용면적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60㎡ 이하 아파트는 0.21%, 60㎡ 초과~85㎡ 이하는 0.88%, 135㎡ 초과는 1.27% 떨어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부동산에 게시된 매물 안내문. 2026.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매물이 늘고 거래량이 줄었지만 전월세 부족에 따른 매수 수요가 남아 있어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음과모음 월급쟁이부자들 대표 강사는 2일 유튜브 채널 '월급쟁이부자들TV'에서 "최근 서울에서 매물이 쌓이고 거래량이 줄기 시작하면서 급락장이나 하락장이 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비슷한 모습이 지난 2018년에도 나타났다고 제시했다. 당시 9·13 부동산 대책으로 보유세 등 세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월 1만5000건 수준에서 약 3개월 만에 1700건 안팎까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장 방향을 판단할 때 거래량보다 전셋값 흐름을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은 당시보다 전월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전월세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매수 수요가 살아 있다는 점"이라며 "전월세 물량이 부족하면 일부 수요는 결국 매매시장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저가 아파트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매수 수요가 남아 있다고 봤다. 세제 변화만으로 주택시장의 큰 방향이 바뀌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부동산 시장은 하락장의 시작보다 '일시적인 멈춤'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금 때문에 일시적으로 매물이 나오고 가격이 눌려 있는 상황"이라며 "이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앞으로 거래량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매물이 적고 사려는 사람이 많은 시장보다 매물이 많고 매수자가 적을 때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넓어진다"며 "2~3년 뒤 가격보다 10년 뒤 주거 가치와 시장 상황을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실수요자라면 단기적인 시장 뉴스보다 거주 지역의 매물 수와 거래량, 실거래가와 호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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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쌓여도 매수세 안 꺾여…서울 부동산 '일시적 멈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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